[b11 현장] '대지 가르는 패스' 보여준 GK 김준홍, "나의 장점이다… 대표팀 계속 가도록 노력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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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에도 다녀온 젊은 수문장 김준홍이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이런 김준홍의 당면한 목표나 계획은 무엇일까? 김준홍은 "유망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국가대표팀에 계속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나의 몫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김천에서, 그리고 전역 후엔 전북에 돌아가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그게 최우선이다.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위해 항상 준비하고 경쟁하겠다. 그게 내 할 일이다"라고 출전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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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국가대표에도 다녀온 젊은 수문장 김준홍이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 김천에 위치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김천 상무-김포 FC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0, 김천의 승리였다. 김천은 후반 4분 이준석, 후반 31분 김진규의 연속골로 난적 김포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로써 김천은 1위 부산 아이파크 추격을 시즌 막판까지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김준홍은 이날 선발로 출격했다. 8월 29일 부산 아이파크전 이후 간만에 기회가 돌아왔다. 김준홍은 김포전을 클린시트로 마무리했다. 또한 경기 중엔 역습의 시발점이 되는 낮게 깔리는 패스로 경기장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준홍은 경기 후 믹스트 존에서 "거의 두 달 만에 경기를 뛰었다. 조금 실수도 있긴 했는데, 앞에서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 그래도 무실점을 해서 기쁘다"라고 간만에 게임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김준홍은 경기 중 멋진 공간 패스를 만든 장면에 대해서는 "그런 킥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연습 경기에서 그런 장면이 오면 최대한 '그런 걸' 시도하려고 한다. 오늘 경기장에선 김민준 형이 워낙 좋은 위치에 있어서 시도해봤고, 그게 잘 됐다. 연습을 많이 하니 자신감이 생긴다. 내 장점이라고도 생각한다. 기뻤다"라고 후방 빌드업의 기점이 된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근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다녀왔던 김준홍이다. 경기를 뛰진 않았어도 1분 1초가 큰 도움이 될 만했다. 김준홍은 "확실히 김승규 형이나 조현우 형으로부터 내가 배워야 할 게 많았다. 또한 골키퍼코치님도 세계적 골키퍼들을 보던 분이시기에 조언 하나하나가 크게 와 닿았다"라면서 "계속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골키퍼로서 디테일, 그런 걸 새겨들으려고 한다. 이젠 팀에서 경기를 계속 뛰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김준홍의 부친 김이섭 코치는 K리그에서 뛰었던 골키퍼다. '부자 골키퍼 집안'인 셈인데, 덕분에 부친으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도 있는 김준홍이다. 그러나 김이섭 코치의 이야기는 선이 있따고 한다. 김준홍은 "조언을 해주신다. 그러나 내가 속한 팀 코치님의 스타일을 더 존중하신다. 그래서 선을 지키며 말해주신다. 큰 틀이나, 현실적 이야기, 그런 걸 듣는다. 아버지는 항상 K리그 경기를 다 챙겨보시는 거로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2003년생 김준홍은 김천 소속으로 군 복무도 수행하는 중이고, 태극마크도 달아봤다. 김천 이후엔 전북 현대로 돌아가 더 큰 꿈을 꿔볼 수 있다. 시대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있다. 이런 김준홍의 당면한 목표나 계획은 무엇일까? 김준홍은 "유망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국가대표팀에 계속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나의 몫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김천에서, 그리고 전역 후엔 전북에 돌아가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그게 최우선이다.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위해 항상 준비하고 경쟁하겠다. 그게 내 할 일이다"라고 출전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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