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 12명 뛴 포항 스틸러스에…전북 현대, 몰수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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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선수 교체 실수로 12명이 경기에 오르자, 이에 상대 팀이었던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몰수패를 요청했다.
전북 구단은 K리그1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 대해 포항의 0-3 몰수패, 포항 김인성·신광훈에 대한 사후 퇴장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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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엔 11명이지만, 서류상 12명 뛰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선수 교체 실수로 12명이 경기에 오르자, 이에 상대 팀이었던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몰수패를 요청했다.
전북 구단은 K리그1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 대해 포항의 0-3 몰수패, 포항 김인성·신광훈에 대한 사후 퇴장 징계를 요청하는 공문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는 전반 23분 김용환 대신 신광훈을 투입하려는 과정에서 교체표에 김인성 아웃, 신광훈 인을 기재했다. 대기심에 올린 교체 보드에도 3번(김용환)이 아닌 7번(김인성)이 표시됐다.
하지만 실제 경기장에선 김용훈이 나갔고 신광훈이 들어갔다. 김인성은 경기를 계속 뛰었고 이 상태는 6분간 지속됐다. 김인성은 서류상 무자격 선수가 될 소지가 있다.
전북 현대는 무자격 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면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은 0-3 몰수패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프로연맹 규정 등을 근거로 세워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당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 현대 측은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원칙인 선수 교체 절차가 잘못된 경우”라며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사안이고 K리그의 위상을 위해서 (프로축구 연맹의) 정확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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