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재림?...벨링엄, 지단도 못한 '레알 최초' 타이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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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최초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지난여름, 레알의 영입 행보는 많은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 충분했다.
벨링엄은 레알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 UCL,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모두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엘 클라시코에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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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주드 벨링엄이 스페인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최초의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됐다.
지난여름, 레알의 영입 행보는 많은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하기 충분했다. '골잡이' 카림 벤제마가 떠난 자리를 제대로 메우지 못했기 때문. 호셀루를 데려오긴 했지만, 네임밸류를 비교했을 때 호셀루의 합류는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진 못했다.
강력한 화력이 최대 강점이었던 레알. 그 탓에 이번 시즌엔 다소 부진한 공격력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샀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벤제마의 향수를 지운 선수가 등장한 것. 주인공은 다름아닌 '미드필더' 벨링엄이다.
어린 나이에 이미 완성형 선수로 성장했다. 20세가 되기도 전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하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축구 지능, 공수 양면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에 그의 가치는 무섭게 치솟았다.
레알은 그를 품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했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까지 경쟁에 가담했기에 가치는 더욱 올랐고 도르트문트 역시 쉽게 그를 내놓진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레알은 1억 300만 유로(약 1474억 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쓰며 그를 데려왔다. 확실히 재능이 있는 선수긴 했지만,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한 선수에게 이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충분히 '부담이 되는' 결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기우였다. 벨링엄은 지금 누구보다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3경기에서 13골 3어시스트를 올리며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재능을 만개하며 벤제마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한 것.
지네딘 지단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벨링엄. 그도 못한 '레알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벨링엄은 레알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 라리가, UCL, 엘 클라시코 데뷔전에서 모두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그가 출전한 1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단 3경기 뿐. 지난 엘 클라시코에선 원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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