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억' 은행연합회장 선출 레이스 돌입… '전·현직' 허인·조준희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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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30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한다.
연봉 7억원, 23개 정회원 은행의 입장을 대변하는 은행연합회장 후보에 전·현직 은행 최고경영자(CEO)가 하마평에 올랐다.
이번 인선에선 관출신 조준희 IBK기업은행장과 윤종원 기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해 7억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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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회추위에는 김 회장과 4대 시중은행, 특수은행, 지방은행 등 11개 회원사 은행장이 참석한다. 이들은 1명씩 차기 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이후 자격 검증 등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후보자가 가려지고 23개 정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사원총회 의결로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인선에서 회추위는 2020년 11월23일 총 7인의 후보 중 김광수 당시 농협금융지주회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 이어 11월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동안 역대 회장 14명 중 현재 김 회장을 포함한 10명은 관 출신이다.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업권과 금융당국의 소통을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경제부처 관료를 지낸 인사들이 선호됐다.
이번 인선에선 관출신 조준희 IBK기업은행장과 윤종원 기업은행장,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조 전 행장은 기업은행장 이후 YTN 사장을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금융산업지원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윤 전 행장은 과거 한덕수 총리와 일한 경험이 있어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으로 검토되기도 했다.
민간 출신은 허인 KB금융 부회장과 손병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거론된다. 부회장은 1988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하면서 30년 넘게 KB에 몸을 담았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1년 후배다. 경남 진주 출신의 손 회장은 농협은행장을 거친 첫 내부 출신 농협금융 회장이다.
지난 2020년 12월1일 취임한 김광수 현 14대 회장은 다음달 30일로 3년간의 임기가 만료된다.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을 포함해 7억원대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장은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발 맞출 인사가 선출될 것"이라며 "민관을 두루 거쳤거나 민간 출신이면서 관과 연이 닿은 인사가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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