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삼성중공업, 3분기 호실적… LNG선 매출 비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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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비수기인데도 견조한 마진을 기록했다며 LNG선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30일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비수기인데도 이익이 전 분기보다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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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비수기인데도 견조한 마진을 기록했다며 LNG선 매출 비중이 늘면서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30일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지난 27일 종가 기준 7190원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75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각각 4.1%, 28.7%씩 늘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비수기인데도 이익이 전 분기보다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매출액은 계절적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외국인 인력 투입, 외주업체 도입물량 확대로 조업물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며 “그러면서 LNG선 건조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드릴십 매각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이익 440억원과 함께 임금협상 타결 지급분 220억원을 감안한 경상 이익은 538억원 수준”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드릴십 4척이 모두 매각이 완료됨에 따라 내년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NG선 매출 비중이 늘면서 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 연구원은 “카타르 2차 물량과 추가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가 올해 중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3년 연속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인력 충원과 외주 생산 확대를 통해 물량 증가에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 물량 중 고마진 선박 건조 비중이 증가하는 만큼 이익률은 꾸준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해양 매출 기여도가 올라가 연간 20척가량의 LNG선 건조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돼 전사의 실적 개선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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