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마약 사태, ‘기생충’에도 큰 오점…K콘텐츠 이미지 실추”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30.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또 다시 불거진 이선균 지드래곤 등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에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며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 사진 ㅣ강영국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최근 또 다시 불거진 이선균 지드래곤 등 연예계 마약 사건과 관련해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시기에 이미지만 실추시켰다”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30일 SNS를 통해 “한국에 거주하는 한 외신 기자와 커피를 마시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이번 마약 사태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수많은 외신이 이미 기사를 쏟아냈다”고 전하며 일부 기사 내용을 소개했다.

앞서 미국 연애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 경찰 조사로 새 프로젝트인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전했고, 버라이어티는 “오스카상을 받은 ‘기생충’의 주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이라고 이선균의 마약 사태를 보도했다.

포브스도 “마약 투약에 대한 한국의 보수적인 태도를 고려할 때 ‘혐의’만으로도 이선균의 경력은 무너질 수 있다”며 “이선균은 최근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고 관련 기사를 다뤘다.

마약 의혹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이선균이 출연한 ‘기생충’은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휩쓸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최근 영화 ‘잠’을 들고 칸을 방문했던 만큼 이선균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외신들의 집중도는 높다.

서 교수는 “이번 사태는 한국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전 세계에 자랑이 된 작품인 ‘기생충’에도 큰 오점을 남겼다”며 “특히 K콘텐츠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이 시기에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건 K콘텐츠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K-콘텐츠의 영향력은 더 커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한류 스타의 기본적인 도덕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 사태로 인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출석한 이선균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선균은 이번 마약 의혹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했다. 개봉을 준비 중이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PROJECT SILENCE)’와 후반 작업 중인 ‘행복의 나라’ 개봉 역시 난항을 겪게 됐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