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드론 활용 그린벨트 불법의심 76건 확인…현장조사 추진

김경태 2023. 10.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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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8~9월 13개 시군 내 15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불법행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단속한 결과, 불법 의심 행위 76건을 발견해 시군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3월 드론 단속에서 불법행위 의심 37건을 발견했고, 시군 현장 조사 결과 23건이 불법행위로 확인돼 행정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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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지난 8~9월 13개 시군 내 15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불법행위 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해 단속한 결과, 불법 의심 행위 76건을 발견해 시군에 현장 조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불법 의심 행위는 시흥, 양주, 의왕, 남양주, 하남 등 조사 대상 13개 시군에 모두 분포돼 있으며, 행위별로는 건축 관련 행위 63건(83%), 형질변경 12건(16%), 벌목 1건(1%)이다.

시흥시 형질변경 의심 사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도는 지난 3월 드론 단속에서 불법행위 의심 37건을 발견했고, 시군 현장 조사 결과 23건이 불법행위로 확인돼 행정 조치 중이다.

허가나 신고 없이 건축 또는 형질 변경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및 고발 등 엄중한 행정 조치가 진행된다.

도는 3월 1차 단속, 8~9월 2차 단속에 이어 11~12월 3차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양주시 불법 신축 의심 사례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류호국 도 지역정책과장은 "드론 촬영 사진판독은 짧은 주기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변화를 탐지할 수 있다"며 "불법 행위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은 드론 촬영을 통해 재발생을 줄이고, 드론으로는 적발이 어려운 건축물 불법 용도 변경이나 불법 적치물은 시군과 협업해 현장점검과 수시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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