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Q 어닝 쇼크…부진 장기화 전망에 목표가↓ -NH

이용성 2023. 10. 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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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화장품 부문 어닝 쇼크로 주가 부진이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6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시장의 비중국 패러다임 전환으로 럭셔리와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에 비우호적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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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화장품 부문 어닝 쇼크로 주가 부진이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고, 목표가도 6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1만1500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LG생활건강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7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줄고, 영업이익은 1285억원으로 전년보다 3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 부문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다. 화장품 매출액은 6702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줄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88% 감소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가맹사업 종료 및 북미 구조조정 비용을 고려해도 수익성 저조했는데, 이는 면세와 중국 매출 급감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중국 숨, 오휘매장 철수, 북미사업 재정비, 해외 마케팅 비용 집행 탓에 실적 악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 원료사업 기저 영향에도 순수 국내 채널은 성장 시현했으며, 원가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감소폭 축소됐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설명이다. 제로 탄산과 에너지 음료 매출 볼륨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정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Hold)’로 하향했다. 목표가도 지곤 60만원에서 36만원으로 크게 낮췄다. 정 연구원은 “현재 화장품 시장의 비중국 패러다임 전환으로 럭셔리와 중국 의존도가 높은 LG생활건강에 비우호적 환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럭셔리 화장품에 대한 가격저항, 중국 로컬 브랜드의 약진으로 기존 면세점과 중국 매출 추정치를 하향하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마이너스(-)28%, -16%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2년간 Whoo 라인 리뉴얼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와 중국 실적 정상화 확인 시 유의미한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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