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파혼한 정유민, 성훈과 호텔서 동침…母 이민영에 뺨 맞았다 ('완결정')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성훈과 정유민이 꽃반지 프러포즈와 저돌적인 돌진 키스로 계약 결혼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2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가 복수를 위해 한유라(진지희)가 좋아하는 서도국(성훈)을 찾아가 계약 결혼을 제안한 후 집안의 모진 핍박을 당하던 끝에 서도국과 설렘 가득한 의기투합을 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극 중 유세혁(오승윤)에게 사이다 파혼 통보를 날렸던 한이주는 계모 이정혜(이민영)와 한유라가 서도국과의 혼담을 서두르려 한다는 것을 듣게 되자, 친구이자 기자인 안수진(이다해)을 통해 한유라와 서도국이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를 알아냈다. 한유라보다 먼저 서도국을 만난 한유라는 “결혼, 유라 말고 나랑 하는 거 어떻겠어요?”라는 깜짝 제안을 내놨고, 서도국은 갑작스러운 한이주의 제안에 대뜸 호텔 키를 건넸다. 한이주는 당황했지만, 서도국이 “첫 만남에 이걸 쓰게 하는 여자라면, 미래를 걸어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난”이라고 말한 순간 한유라가 나타나자, 카드키를 집어 들고는 서도국과 팔짱을 낀 채 호텔 방으로 향해 한유라를 분노하게 했다.
예상과 달리 작업실로 꾸며진 호텔 방에 도착한 한이주는 안심했지만,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한유라의 연락에 서도국에게 하룻밤을 제안했다. 서도국이 “잠만 잘 생각도 없어”라며 도발하자, 한이주 역시 “그쪽이 한번 유혹해 보든가”라고 맞받아치는 당찬 면모로 서도국을 미소 짓게 했다. 서도국은 술에 취한 한이주의 머리를 묶어주며 가녀린 한이주를 안타까워했고, 한이주는 의미 없던 자신의 인생에 대해 털어놓다,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한이주는 옆에서 자고 있는 서도국을 발견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호텔을 빠져나왔고, 잠에서 깬 서도국은 아침을 사먹으라며 5만 원권 지폐와 쪽지를 남겨둔 한이주의 행동에 웃음을 터트렸다.
집에 도착한 한이주는 이정혜에게 뺨을 맞았고, 아버지 한진웅(전노민)에게도 파혼 의지를 무시당했다. 급기야 어린 시절처럼 방에 가둬진 한이주는 부탁했던 서도국과의 스캔들 기사도 태자그룹이 막았다는 소리에 낙심했다. 이때 이정혜의 비서가 한이주의 핸드폰을 빼앗은 후 알약 두 개를 건넸고, 약을 먹는척했던 한이주는 몰래 뱉어내는 모습으로 누구도 믿지 못하는 불행한 삶을 드러냈다.
그 사이 태자그룹 본가에 간 서도국은 결혼을 공표했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결심을 꺾지 않았다. 서도국은 한이주로부터 구하러 와달라는 전화를 받자, 엄마 차연화(이미숙)의 만류에도 “제 여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위험에 처해있다는데 모른 척할 수 없잖습니까”라며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한이주가 이정혜에게 “친엄마한테도 버림받은 애를 어떤 남자가 사랑하겠니?”라는 독설을 듣는 찰나, 나타난 서도국은 한이주 가족들 앞에서 한이주와 결혼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서도국은 만난 기간을 따지는 한유라에게는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면 그렇게 됩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정혜에게는 “이주는 제가 지키겠습니다”라고 일갈, 모두를 얼어붙게 했다.
한이주는 자신을 탈출시켜준 서도국과 고급 레스토랑에 마주 앉았지만 밥을 단 한 입도 먹지 못했고, 서도국은 평소 밀봉된 편의점 음식만 먹는다는 한이주의 손을 잡고 공원으로 나가, 편의점 음식들을 펼쳐놨다. 한이주는 과거 친했던 가정부가 음식에 약을 탔던 트라우마를 고백하다 가족에 대한 의심을 전했고,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한테 복수하고 싶어”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런 한이주에게 공원 옆 꽃 한 송이로 꽃반지를 만들어주고는 “결혼하자 이주야”라고 프러포즈를 건넨 서도국은 행동으로 보여주라며 두 팔을 벌린 자신에게 한이주가 돌연 입맞춤을 전하자 굳어져 버렸다. 마지막으로 서도국은 “이게 아니었어?”라는 한이주에게 “그걸론 턱없이 모자라는데”라는 말과 함께 진한 키스를 건네는 ‘돌진 키스신 엔딩’으로 설렘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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