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도 접수” 스트레이 키즈, 퍼포먼스 맛집→팬사랑 빛났다 [SKZ in 도쿄돔①]

지민경 2023. 10. 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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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지민경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웃음과 감동, 팬 사랑을 가득 담은 데뷔 첫 돔 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8일과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Stray Kids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 일환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현지 팬들과 만났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돔 투어는 8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시작으로 나고야 반테린 돔, 오사카 교세라 돔을 거쳐 이날 도쿄돔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일본 4대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의미를 더했다.

투어 사전 응모만 250만 건을 돌파했고, 일반 예매 오픈 후 전회차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약 7만 5천명,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약 7만 6천명,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약 9만명, 도쿄돔에서 약 10만 명을 동원하며 총 3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트레이 키즈의 놀라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 데뷔 첫 도쿄돔 입성

스트레이 키즈의 도쿄돔 공연은 이번이 처음. 도쿄돔은 회당 약 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상징적인 무대다. 2020년 3월 일본에 정식 데뷔한 스트레이 키즈는 그간 팬데믹 영향으로 현지 팬들을 자주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도쿄돔 무대를 밟으며 더욱 커진 인기를 자랑했다.

마침내 도쿄돔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필릭스는 “오늘 도쿄돔의 크기와 많은 스테이를 보고 놀랐다. 스테이의 눈동자를 한 명 한 명 보고 싶어 열심히 아이콘택트 했다. 제게 이런 꿈같은 시간을 준 스테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도쿄돔 안에서 외치고 싶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창빈은 “제가 상상한 것보다 더 공연장이 커서 놀랐다.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시간”이라고 말했고, 현진은 “이렇게 상상도 못했던 장소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랑을 주시니까 저희도 꼭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완벽 라이브로 'K팝 퍼포먼스 대장주’ 입증

도쿄돔 첫 입성 공연이자 돔투어를 마무리 짓는 콘서트인 만큼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그간 투어를 통해 다져진 노하우와 실력을 발휘해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냈다.

‘Battle Ground’ 무대로 포문을 연 멤버들은 ‘CASE 143’, ‘神메뉴’, ‘특’, ‘My Pace’, ‘SLUMP’, ‘MEGAVERSE’ 등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4시간 가까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라이브 밴드의 현장감 넘치는 사운드와 멤버들의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 시너지를 일으키며 스트레이 키즈가 어떻게 글로벌 대세 그룹으로 성장했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솔로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스테이지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특히 아이엔과 리노를 제외한 여섯 멤버는 미발매곡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필릭스는 ‘REV IT UP’ 무대로 파워풀한 래핑을 뽐냈고, 한은 ‘Don't Say’ 무대에서 일렉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PERFUME’ 무대를 꾸민 승민은 귀여운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았고, ‘안아줄게요’를 부른 아이엔은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와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리노는 ‘나지막이’ 무대로 가창력을 자랑했고, 팬들은 공연장을 꽉 채운 떼창으로 감동케 했다. ‘BABY’ 무대를 선보인 방찬은 그루브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첬고, 현진은 ‘MIC & BRUSH’ 무대에서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창빈은 ‘명’ 무대에서 폭발적 래핑으로 스테이지를 장악했다.

▲ 변함 없는 팬 사랑

이날 공연을 마무리 하며 멤버들은 돔투어를 마친 소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아낌 없이 표현했다. 아이엔은 “항상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는 게 당연하지 않단걸 너무 잘 알고 있다. 여러 감사한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항상 겸손하겠다. 오늘 공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더 멋진 무대 보여드리는 스트레이 키즈 되겠다”고 밝혔다.

방찬은 “저희의 행복은 스테이 덕분이다. 여러분들 덕분에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 계속 선물만 받는 느낌이어서 곧 컴백인데 컴백으로 여러분들께 더 큰 선물 드리겠다”고 말했고, 창빈은 “여러분들이 없는 제 삶이 상상이 안된다. 이런 무대가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공연 말미, 스트레이 키즈를 위해 그간의 일본 활동기를 담은 영상과 함께 팬들의 깜짝 이벤트가 공개됐고, 이를 본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현진은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을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필릭스는 “스테이 덕분에 사랑의 의미를 다시 알게 됐다. 이게 정말 사랑이구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방찬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 우리가 스테이에게 고맙다고 해줘야 한다. 데뷔를 하고 코로나가 터져서 잘 못봤는데 항상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절대 이 풍경을 못 잊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데뷔 첫 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11월 10일 미니 앨범 '樂-STAR'(락스타)와 타이틀곡 '락 (樂)'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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