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실적 안정성 높지만 악화한 이익모멘텀"-이베스트

정혜윤 기자 2023. 10. 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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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신한지주의 전반적인 실적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지만 이익모멘텀 둔화 추세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5bp(1bp=0.01%p) 반등했던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3분기 중 1bp 하락했다"며 "4분기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가 예상되나 대출금리 경쟁심화와 조달비용 상승추세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마진 둔화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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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사진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2023.5.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신한지주의 전반적인 실적 안정성은 유지될 것이지만 이익모멘텀 둔화 추세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지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 현재 주가는 3만5000원(지난 27일 종가 기준)이다.

신한지주 3분기 순이익은 1조1900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유가증권 관련 손익 축소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로 총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4% 감소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특이 요인으로 은행 희망퇴직비용 743억원, 추가충당금 786억원, 증권 투자 상품에 대한 충당부채 1200억원이 있었다. 비용 특이요인을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5bp(1bp=0.01%p) 반등했던 은행 NIM(순이자마진)은 3분기 중 1bp 하락했다"며 "4분기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효과가 예상되나 대출금리 경쟁심화와 조달비용 상승추세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마진 둔화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추가충당금 인식 규모가 상반기 대비 축소되며 은행 대손율은 17bp로 하락했고 신규 NPL(고정이하여신)비율과 실질연체율 또한 2분기 대비 2~5bp하락했다. 그는 "다만 카드 대손율이 266bp로 급증한데다 연체전이율이 상승했고 그룹 NPL비율 상승, 커버리지비율 하락 등 비은행을 중심으로 건전성지표 악화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한적인 주가상승 여력을 감안해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면서 꾸준한 분기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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