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확인되지 않은 세트 수요 개선…목표가↓-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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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전방 세트 수요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쟁사 대비 선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967억원으로 월초 발표한 잠정실적과 동일하다"며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가 돋보인다. 전장 부문도 자회사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흑자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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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30일 LG전자에 대해 전방 세트 수요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쟁사 대비 선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는 소폭 하회하나 비수기임을 고려했을 때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현 주가가 저평가돼있다고 판단하며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9967억원으로 월초 발표한 잠정실적과 동일하다"며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물류비 등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방어가 돋보인다. 전장 부문도 자회사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흑자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증가한 8205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8882억원)에 소폭 못 미치지만,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에 이어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도 수 차례에 걸쳐 전방의 세트 수요 불확실성과 경쟁 심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저점·반등·회복의 시기는 내년 중이라고 강조했다"며 "수요 둔화는 LG전자만이 아닌 글로벌 모든 부품·세트 업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환경이다. LG전자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세트 제조·판매 기업으로 IT 산업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 반등이 시작된다면 가장 먼저 실적 개선이 감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올해 주당순자산(BPS) 11만5943원에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상단인 1.2배를 반영해 산출했다"며 "4분기가 지나면 성수기가 온다. 연말은 LG전자 비중확대의 시기다. 현 주가는 PBR 0.88 배 수준이다. 과거 10년 LG전자의 PBR이 0.8~1.2배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기차 다음은 자율주행 모멘텀이 IT 산업을 기다리고 있다. IT 대형주 중 자율주행 연관성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 전자와 자회사 LG 이노텍"이라며 "세트사들은 대부분 특정지역의 특정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지역다변화와 전장, 기업간거래(B2B) 등 사업다각화로 차별화된다"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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