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그대들은', 혹평에도 5일 연속 1위…오늘 100만 넘는다

김보영 2023. 10. 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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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하 '그대들은')가 엇갈리는 호불호와 쏟아지는 혹평 속에서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중이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대표적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작 '바람이 분다' 이후 약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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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이하 ‘그대들은’)가 엇갈리는 호불호와 쏟아지는 혹평 속에서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중이다. 오늘(30일) 중 100만 돌파가 유력하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21만 3148명의 관객들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4만 7981명으로, 오늘(30일) 중 100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대표적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가 전작 ‘바람이 분다’ 이후 약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시간과 공간을 초우러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첫날인 지난 25일 25만 명이 넘는 관객들을 모으며 압도적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하지만 열띤 반응과 동시에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들도 쏟아지고 있다. 다소 난해한 스토리에 의문을 표하는 관객들이 있는가 하면, 과거 일본의 제국주의 폐해를 합리화하는 듯한 설정, 옛 관습을 반영했다지만 아내의 죽음 이후 처제와의 결혼이라는 이해하기 어려운 전개 등에 혹평을 쏟는 관객들이 적지 않다.

다만 이에 더욱 궁금증을 갖고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들이 많아 당분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극장가 평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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