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어닝 쇼크'에 목표가↓-신한투자증권

최두선 2023. 10. 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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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의 올해 3·4분기 어닝 쇼크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했다.

다만 4·4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하향 조정한다"면서 "또 글로벌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4·4분기부터 유입될 중국 단체관광객의 영향으로 고객 구성의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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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의 올해 3·4분기 어닝 쇼크로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8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6% 하향 조정했다.

다만 4·4분기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유입 본격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4% 하향 조정한다"면서 "또 글로벌 동종업계 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오랜 기간 갖춰온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상력에서 우위에 있어 독보적인 매입 경쟁력을 보유했다"면서 "사드와 코로나19 이후 7년만에 맞이하는 공급자 중심의 시장 재편 과정에서 호텔신라의 수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4·4분기부터 유입될 중국 단체관광객의 영향으로 고객 구성의 변화가 예상된다.

'한한령' 이전인 2016년에는 면세점 고객의 70%가 중국인이었고 이 중 60%가 단체관광객이었다. 이들은 따이공만큼의 비용 투입 없이 개별관광객보다 훨씬 더 큰 매출을 안겨줬다.

조 연구원은 "4·4분기에도 체화재고 소진에 따른 진통이 발생하겠으나, 이는 고객 구성의 변화를 앞둔 체질 개선의 차원에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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