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3, 19년만 첫 벤치 출전 감행…D.그린은 선발 복귀[NBA]
‘무결점의 총사령관’ 크리스 폴(38)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벤치 출전하게 됐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일요일 휴스턴에서 로키츠(이하 휴스턴)를 상대로 2023-24 NBA 시즌 데뷔전을 치르며, 골든스테이트의 선발 포워드 자리를 꿰찰 예정이다. 그린의 복귀는 골든스테이트로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에 따라 스티브 커 감독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누가 벤치로 밀려날 것인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NBA 2023-24시즌 정규시즌 휴스턴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선발 5인은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그리고 케본 루니로 구성됐다. 지난 시즌 팀의 최고 라인업으로 평가받았던 조합이 리그 3경기 만에 조합된 것. 하지만 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로써 폴은 19년 NBA 경력에서 처음으로 벤치에서 나와 경기를 시작한다. 폴은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통산 1,365경기에 출전했으나, 단 한 번도 벤치에서 출전한 바 없다.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뛴 첫 두 경기에서 폴은 경기당 33.5분을 뛰었고 평균 12득점 4리바운드 1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야투 성공률 33.3%로 부진하면서 슛 감을 찾아가고 있지만, 그의 농구 지능은 분명히 골든스테이트에 도움을 줬다.
폴은 이미 어시스트 21개와 턴오버 4개로 어시스트 대비 턴오버 비율 7을 기록 중이다. 골든스테이트 소속 선수 중 1978년 폴 루카스만이 폴보다 많은 어시스트(24개)를 기록했다.
커리가 코트 밖에 있을 때 언제나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골든스테이트는 폴의 합류로 고민을 해결했다. 폴은 짧은 시간이나마 세컨드 유닛들을 이끌고 팀을 잘 이끌었다. 특히 게리 페이튼 2세, 다리오 사리치와 모제스 무디와 호흡은 폴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채우는 중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NBA 최고 수비팀이 되겠다는 큰 목표가 있다. 그러나 그린 없이는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언제나 그랬듯이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수비를 강화한다. 이러한 이유로 폴이 벤치 출전하기에 이르렀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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