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실적 개선 지속에 저평가 매력 부각-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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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0일 기아(000270)에 대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하며, 고점(Peak out) 우려에도 높은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또 "북미 공급 차질에서 회복 후 재고 재축적(Restocking)을 고려 시 내년 1분까지 공급 우위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품질 비용 부담 가능성을 딛고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실적 개선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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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기아(000270)에 대해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하며, 고점(Peak out) 우려에도 높은 실적 가시성을 바탕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63.1%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7만9700원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87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2% 상회했다”며 “글로벌 유압제어장치(HCU) 리콜 충당금 3910억원 일회성 비용에도 볼륨, 가격, 믹스(Mix), 재료비, 환율, 모두 증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요인별로 품질비용 3910억원, 기타비용 3680억원, 인센티브 증가 640억원 등이 감익에 영향을 줬지만 판매증가 3950억원, 가격효과 2940억원, 믹스개선 4170억원, 원재료 절감 1940억원, 환율효과 760억원 등의 요인이 증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불안한 환경에서도 이익 눈높이 상향에 전동화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4분기에는 개선된 환율, 계절적 성수기 진입,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과 도요타 일본 생산 차질로 북미 시장 내 재고 감소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과 함께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연초 발표한 배당성향 20~35%의 주주친화정책에도 주목했으며, 내년 이후 EV3·4·5 출시를 기점으로 중국 회복을 포함한 전기차 확대 전략의 유연성을 확보하며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어려운 환경에도 지난 2분기 상향한 가이던스 연결 매출액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 11조5000억~12조원 달성을 전망한다”며 “개선된 이익의 눈높이를 감안할 때 배당 매력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또 “북미 공급 차질에서 회복 후 재고 재축적(Restocking)을 고려 시 내년 1분까지 공급 우위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품질 비용 부담 가능성을 딛고 호실적을 기록한 만큼 실적 개선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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