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인터폴 국제 컨퍼런스서 다크웹 대응 AI모델 '다크버트' 소개

S2W 비즈니스센터 서현민 이사가 IGCC 스피커세션에서 ‘다크챗’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2W)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S2W(에스투더블유)는 15~17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IGCC(INTERPOL Global Cybercrime Conference)에서 다크웹 전용 챗봇 다크챗’(DarkCHAT)을 공개했다.

IGCC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이 글로벌 사이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서, 약 200개 인터폴 가맹국에서 경찰·보안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사이버 범죄 예방·탐지·조사를 위해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S2W는 이번 컨퍼런스에 스피커 자격으로 참여해 ‘다크버트 소개: 다크웹에서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Introducing DarkBERT: An AI Model for Combating Cybercrimes at Scale in the Darkweb)’ 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해당 발표에서 다크버트(DarkBERT) 인공지능 언어모델을 적용한 다크웹 전용 챗봇 다크챗’(DarkCHAT)의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프로토타입은 S2W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0일 대중에게 공개했다.

다크챗은 S2W의 딥다크웹 검색 솔루션 자비스(Xarvis)에 챗GPT 형태의 챗봇을 결합시킨 제품이다. 자비스 솔루션에 내장된 다양한 사이버 범죄 검색 결과, 암호화폐 거래내역, 사이버 보안 분석 보고서 등을 관제부터 액션까지 구현했다. 일반 보안 솔루션에서 다크웹과 암호화폐를 동시 분석할 때, 데이터의 과거 컨텍스트까지 완벽하게 분석하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다크챗을 통해서는 적절한 질문 몇가지로 다크웹과 암호화폐에 대한 답변을 5분 내로 확인 가능하다.

그동안 딥다크웹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비스 솔루션을 사용하는 기관 고객들로부터 챗봇 결합 상품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제기됐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APEC 시장에서 다크챗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2W는 다크웹, 암호화폐 자체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으로, 인터폴(INTERPOL)의 공식 파트너사이다. 지난 5월 다크웹 전용 인공지능 언어모델 ‘다크버트’(DarkBERT)를 공개한 바 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시장에 글로벌 사업 파트너를 확보하였으며, 최근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