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3분기 어닝 쇼크...목표주가 13만→9만원-유안타

홍순빈 기자 2023. 10.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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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30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7% 감소한 1조1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1% 감소한 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면세 부분에서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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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텔신라 홈페이지 제공


유안타증권이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3분기 실적을 낸 가운데 4분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는 의견이다.

30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5.7% 감소한 1조11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1% 감소한 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면세 부분에서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 효율화를 위한 체화재고 소진으로 원가비가 증가한 영향이 가장 크다"며 "3분기 체화재고를 소진했으나 4분기에도 체화재고 소진 물량은 일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돼 원가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여충당금 신규 반영으로 전분기 보다 인건비 부담이 100억원 증가, 인천공항면세점 4기 매장 오픈 과정에서 외주용역비, 수선비, 고정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 100억원 증가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편 확대 및 중국내 비자 발급센터 확대로 병목현상이 해소되면서 내년 중 2019년 수준의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가능할 것"이라며 "유커(중국인 관광객) 입국 시 객단가가 추가 상승하고, 중국인 여행객은 다른 국가 여행객 보다 1인당 구매액이 높기 때문에 구매력 증가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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