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주 5일 술…집에 가기 싫었다”

‘미우새’ 이동건. 사진 ㅣSBS

배우 이동건이 조윤희와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새롭게 합류해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하지 않았다”며 “드라마 ’셀러브리티‘ 촬영 후 공개까지 1년이 걸려서 긴 공백이 돼버렸다”고 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현재 원룸에서 생활 중은 그는 “세 사람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 느낌이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 싫었다”며 “로아한테 필요한 건 다 가져갔다. 장난감, 트램펄린, 미끄럼틀, 그네 등이 확 없어지니 공허했다.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고 했다.

집에서 홀로 위스키를 마신 그는 “솔직히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자주 마신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며 “일주일에 5일 정도 먹는다. 혼술은 주 4일 많이 마시는 술자리는 주 1회다. 다음 날 숙취가 심하면 이틀은 못 먹는다”고 밝혔다.

이동건의 어머니는 “(부모로서도) 힘들었다. 성당을 열심히 다녔는데 그 일 있고 성당도 안 갔다. 지금까지 안 나가고 있다”며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이혼에 대해 설득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한테 상의를 한 적은 없다. 부부 간 일은 부모도 모른다 생각한다. 알아서 잘 했을 것”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