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4번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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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최강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구단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구단 사상 최초로 시즌 홈 관중 30만 명을 넘긴 날, 우승에 1승만 남긴 울산은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2대 0 승리를 거둔 울산이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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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최강 울산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구단 사상 첫 2년 연속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구단 사상 최초로 시즌 홈 관중 30만 명을 넘긴 날, 우승에 1승만 남긴 울산은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대구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의 용병술이 '신의 한 수'가 됐습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김민혁이 4분 뒤 아타루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결승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39분에 투입된 주민규와 장시영은 5분 뒤, 각각 롱패스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합작했습니다.
2대 0 승리를 거둔 울산이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연속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홍명보/울산 감독 : 올해 초반에 괜찮았다가 후반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결정해서 아주 기쁩니다.]
최하위 수원 삼성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탈꼴찌에 실패했습니다.
대전을 상대로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어 무려 석 달 만에 한 경기 2득점을 기록한 뒤 수비에 치중했지만, 후반 35분 티아고에게 추격골, 후반 추가 시간에 마사에게 동점골을 내줘 2대 2로 비겨 구단 사상 첫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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