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버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수들 즐겼으면...꿈 이뤄가고 있으니까!"→'10경기 무패' 토트넘 최고의 출발

오종헌 기자 2023. 10. 3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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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즐기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선두 자리(승점26)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팰리스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겨 가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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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즐기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8승 2무)을 달리며 선두 자리(승점26)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포진했고 히샬리송,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뒤를 받쳤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구축했고 벤 데이비스,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4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이에 맞선 팰리스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오드손 에두아르가 원톱으로 나섰고 제프리 슐럽, 윌 휴즈, 조던 아예우가 2선을 이뤘다. 제퍼슨 레르마, 체이크 두쿠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타이릭 미첼, 마르크 게히, 요하킴 안데르센, 조엘 워드가 4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샘 존스톤이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팰리스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후반 8분 메디슨이 올린 땅볼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공이 워드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아슬아슬한 한 골 차 리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20분 존슨이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받은 메디슨이 좌측면을 돌파했다. 이어 감각적인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존슨이 곧바로 컷백을 내줬다. 골문 앞에 있던 손흥민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팰리스에 실점을 내주긴 했지만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겨 가는 데 성공했다. 특히, 토트넘은 개막 후 10경기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8승 2무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2위 그룹에 승점 2점 앞서있다.


시즌 초반 최고의 스타트를 끊고 있는 토트넘이다. 10경기에서 어느새 승점 26점. 영국 'BBC'에 따르면 2011-12시즌 이래로 리그 10경기 기준 승점 26점 이상 기록했던 팀들은 늘 최종 순위 2위 이내로 시즌을 마쳤다. 최종 순위 1위가 5번, 2위가 2번 있었다. 지난 시즌 아스널도 2위를 기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매일매일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도 그랬으면 한다. 단지 우리가 리그 1위에 올라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꿈을 이뤄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상적인 팀에서 뛰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에 대한 존중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에게 있어서 중요한 건 우리가 팬들에게 기쁨과 믿음,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바로 축구 팀이 존재하는 이유다. 우리는 계속해서 그럴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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