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방, 오늘 미국 방문…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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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를 인용해 칼리드 장관이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 여러 고위 인사와의 회담이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동생인 칼리드 장관은 주미국 사우디 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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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관련 입장 조율할 듯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매체 악시오스를 인용해 칼리드 장관이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등 여러 고위 인사와의 회담이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동생인 칼리드 장관은 주미국 사우디 대사를 지냈다. 그가 미국을 방문하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 사우디 인사가 된다.
그동안 미국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국교 정상화에 힘써왔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고조되자 사우디 측이 관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특히 사우디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을 규탄하면서 이스라엘의 반격권을 지지하는 미국과 입장을 달리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칼리드 장관의 방미로 양국이 확전 방지라는 공동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견해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하며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을 확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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