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테러에 日 납치, 사형 선고→김영삼·김대중 ‘목숨 위기’ 속 단합(선녀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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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김대중의 위기와 단합이 소개됐다.
박 교수는 "두 사람은 이 위기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김대중은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생활하면서 정말 죽는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구명 운동으로 나와서 망명할 수 있었다. 집에 갇혀 있던 김영삼은 5.18의 3주년을 맞아 단식 투쟁을 톨입했다. 23일간 단식했는데 병원에 실려가니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다고 한다. 이때 김대중이 연설과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통해 김영삼의 단식을 지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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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김영삼, 김대중의 위기와 단합이 소개됐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 ‘국회’에서 살펴보는 '3金 컬렉션'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균 교수와 역사학자 김재원은 한국 근현대사의 정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김종필, 김영산, 김대중의 행보를 전했다. 이 과정 속에서 김영삼, 김대중이 겼었던 충격적인 일들도 거론됐다.
먼저 김영삼은 1969년 초산 테러를 당했다. 당시 그는 박정희 대통령의 3선 개헌을 반대했는데, 자택 앞에서 초산 테러가 발생한 것. 방송에는 "새벽 퇴근하던 김영삼을 노린 불한당들이 있었다. 차 문을 열려고 시도했고 손에 든 물건을 차창에 내던졌다. 자동차 페인트칠이 다 녹아 벗겨질 정도의 강초산이었다"는 당시 기록도 소개됐다.
김대중은 1973년 납치 사건을 겪었다. 김대중이 일본 호텔에서 납치가 되고 실종이 된 사건. 박 교수는 "처음에는 상황을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동교동 자택에서 본인이 나타난 거다. 129시간 만에 홀연히 나타났다. 납치 후 공작에 실패한 것"이라 했다. 방송에는 미국 정부가 박정희 정부에게 "DJ 죽이면 큰일난다"라고 경고해서 극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그런가 하면 1979년 신군부 시대가 오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취임됐다. 대통령 간선제를 주장하고, 언론의 통폐합, 정치인의 정치 활동 제한 등을 담은 8차 개헌 이후 두 金은 또 한 번 고충을 겪었다.
김대중은 국가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구속됐고 5.18 관주 민주화 운동 배후라는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김영삼은 가택 연금되어 강제적으로 정계 은퇴됐다.
박 교수는 "두 사람은 이 위기를 다시 한 번 돌파했다. 김대중은 사형 선고를 받고 수감 생활하면서 정말 죽는다고 생각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구명 운동으로 나와서 망명할 수 있었다. 집에 갇혀 있던 김영삼은 5.18의 3주년을 맞아 단식 투쟁을 톨입했다. 23일간 단식했는데 병원에 실려가니 돌아가시기 직전이었다고 한다. 이때 김대중이 연설과 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통해 김영삼의 단식을 지지했다"고 했다.
방송에는 "단식은 나와 김대중 사이의 연대를 맺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김영삼의 이야기와 8.15 민주화 투쟁에 대한 공동 성명서가 발표됐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박 교수는 "71년 대통령 선거 이후 소원해졌던 두 분의 관계가 위기를 통해 단합의 바탕이 됐다"며 이것이 사회적 개혁 요구로 이어졌고 결국 박종철 열사의 고문 치사 사건, 이한열 열사의 사건까지 더해져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목소리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김대중과 김영삼은 대통령 직선제 부활 후 민주당 후보의 단일화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컬렉션들을 찾아다니며 역사, 문화, 예술을 알아보고 배워보는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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