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2인자 김종필, 김대중 손 잡아 “현 정치사에 필요한 대연정”(선녀들)[결정적장면]

이슬기 2023. 10. 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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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교수가 정치의 '대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 '국회'에서 살펴보는 '3金 컬렉션' 특집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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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박태균 교수가 정치의 '대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 ‘국회’에서 살펴보는 '3金 컬렉션'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균 교수는 1973년 DJ 납치 사건을 이야기하면서 "이게 큰 문제가 되는 게 일본의 실정법을 위반한 거다. 일본이 조사를 해야 하는 것. 납치는 어느 나라나 불법. 일본이 아주 강하게 한국에 항의했다. 이걸 국무총리였던 김종필이, 박정희 친서를 들고 넘어가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그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건 JP의 역할이다. 나중에 김종필은 1997년 DJ를 지지하면서 DJP연합을 만든다. 그때도 킹 메이커를 한 것. JP는 DJ한테 빚이 있다고 했다. 합리적인 면을 존경하는 것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이후의 이야기도 전했다.

박 교수는 "사실 나는 당시 DJP가 나왔을 때 충격이었다. 이건 야합이라고 생각했다. 민주화를 하는 DJ와 독재정부 2인자 JP의 만남이 있을 수 있냐는 거다. 그 당시에는 절대로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요새는 너무 분열되어 있으니 그런 대연정이 있었으면 한다. 합리적인,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이념과 정책을 공유하고 더 좋은 개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우리 정치사에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컬렉션들을 찾아다니며 역사, 문화, 예술을 알아보고 배워보는 인문학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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