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득점 단독 선두’ 티아고, “득점왕? 내 커리어에서 큰 업적 될 것”

포포투 2023. 10. 3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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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윤서(수원)]


“득점왕이 된다는 것 자체가 내 커리어에 큰 업적이 될 것이다.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K리그1에서 16골을 넣으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른 티아고가 득점왕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도 ‘겸손’을 강조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은 후반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수원은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11위 강원에 승점 1점 뒤진 채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대전의 전반전 경기력은 그리 좋지 않았다.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수원에 2골을 연달아 실점을 했고, 이렇다 할 득점 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달라졌다. 득점을 위해 계속해서 몰아쳤다. 수원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계속해서 공중볼을 투입했고, 풀백들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다소 부족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5분 강윤성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마무리하며 한 골을 따라갔고,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가 헤딩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마사가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했다.


단 10분 만에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 중심에는 티아고가 있었다. 티아고는 추격골로 본인의 리그 16호 골을 기록했고, 마사의 동점골을 돕기도 했다.


경기 후 티아고 취재진과 만난 “골을 기록하며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은 3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간단한 소감을 전했다.


티아고는 오늘 16번째 득점을 터뜨리며 주민규(1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민성 감독 또한 경기 후 티아고를 두고 “이렇게만 하면 득점왕 가능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티아고를 지지하기도 했다. 선수의 생각은 어땠을까.


티아고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득점왕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커리어에 큰 업적이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훈련과 경기 모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은 경기수가 적은 만큼 득점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겸손’을 강조했다.



[대전하나시티즌 티아고 인터뷰]


Q : 오늘 1골 1도움을 기록한 소감은?


A : 일단 골을 넣으면서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 경기장 내에서 나를 도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남은 3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Q : 전반전에 안 좋았는데 후반전에 좋았다 감독의 요구가 어떠했나?


A :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하프타임 때 감독님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선수들도 그 말 덕분에 각성하고 후반전에 임했다.


Q : 이민성 감독도 이렇게만 하면 득점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선수 본인은 득점왕에 대한 어느 정도 의지가 있는가?


당연한 말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득점왕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커리어에 큰 업적이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서 겸손한 자세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


Q : 오늘 득점 장면도 좋았지만 동점골 장면에서 머리로 떨어뜨려주는 장면이 좋았는데 평소에도 그런 장면을 위한 연습이 자주 했는지?


특히 이건 작년에서부터 자주 하던 플레이다. 박스 안이든 근처든 머리로 공을 떨어뜨려서 동료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했다. 오늘도 그랬고, 무엇보다 마사가 움직임이 좋았기에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마사를 보고 준 것은 아니고 그저 좋은 곳에 떨어뜨리려 했다. 운이 좋았다.


Q : 시즌 마무리하는 단계인데,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할 점이나 발전하고 싶은 점이 있나?


A : 매사에 발전하고 싶다. 좋은 폼을 유지해서 공격적으로든 수비적으로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내 경기뿐 아니라 다른 국내 경기도 챙겨보는데, 나의 실수나 약점을 많이 보완하고 싶다.


Q : K리그2에서 지난 시즌 득점 1위를 기록한 후 올 시즌 K리그1이다. 쉽지 않음에도 잘하고 있는데 본인만의 비결이 있나?


A : 일단 훈련장에서 운동량이 많은 것이 주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스스로한테 최선을 다하자고 약속한다. 또 끝까지 나를 믿고 최선을 다한다.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끝까지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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