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 지킨 '스파이더맨' 조현우 "홍명보 감독님과 울산 5번째 별도 함께"[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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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든든한 수문장 조현우는 우승 확정 경기에서도 팀을 구했다.
울산은 이 승리로 승점 70점에 올라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승점 60점의 2위 포항 스틸러스에 10점 앞서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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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울산 현대의 든든한 수문장 조현우는 우승 확정 경기에서도 팀을 구했다. 자신을 믿어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며 우승 소감도 함께 말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김민혁의 결승골, 후반 44분 장시영의 추가골로 2-0 승리했다.
울산은 이 승리로 승점 70점에 올라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승점 60점의 2위 포항 스틸러스에 10점 앞서 조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구단 통산 4번째 K리그1 우승(1996, 2005, 2022, 2023)을 달성했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도 해냈다.
후반전 울산의 우승 불빛을 밝힌 존재는 후반 19분 교체로 들어간 미드필더 김민혁이었다. 후반 23분 아타루가 왼쪽에서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대구 골키퍼 오승훈 위로 지나갔고, 울산 미드필더 김민혁이 이를 원바운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 1-0 리드를 지키면 우승이기에 귀한 선제골이었다.
결국 경기는 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터진 장시영의 추가골까지 더한 울산의 2-0 승리로 끝났고, 울산의 K리그1 2연패도 확정됐다.
사실 조현우가 없었다면 이날 승리도 쉽지 않았다. 대구는 전반 7분 케이타가 울산 진영 왼쪽 측면 혼전 상황에서 공을 탈취해 문전에 패스한 것을 고재현이 포착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왼쪽 다리를 벌려 막아내면서 울산을 구했다. 완전한 일대일 기회였고 울산이 이후 2골을 넣고 이겼기에 울산 우승에 있어 정말 값진 선방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현우는 "정말 기분이 좋고, 이 감정을 즐기고 싶다. 팬 분들에게 약속했던 별 4개를 달게 돼서 행복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내년에 5번째 별을 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전반전 결정적인 선방에 대해서는 "대구는 역습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대구에서 뛰어봤기에 잘 안다. 그래서 면밀히 준비했고 위기가 올 거라는 것도 예상했다"며 "하지만 나도 잘 대비했고, 동료들이 앞에서 부지런히 뛰어줬기에 기회를 덜 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정팀 대구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 지은 점에 대해서는 "하필 대구더라. 여전히 대구 팬 분들과 선수들에게 좋은 감정이 많다. 그래도 이겨야 하기에 축구만 생각하며 경기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우승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올 시즌이 더 힘들었다. 더 쉽게 간다고 생각했지만 후반부에 못 이긴 경기가 많아 불안한 점도 있었다. 다행이 이날 경기에서 일찍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은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다음 리그 경기가 라이벌 포항과의 맞대결이다. 우승 확정 후 경기이니 선수들이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조현우는 마지막으로 자신을 믿고 기용해 준 홍명보 감독에게 "감독님의 믿음에 감사함을 느껴 성과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고 싶었기에 준비를 잘 해왔다"며 "감독님을 만난 건 정말 영광이다. 감독님과 함께하는 동안 울산에 별을 많이 선사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인생의 멋진 페이지를 써 나가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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