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공허함 느껴"..母는 "힘들어서 사람들 피했다" ('미우새')[SC리뷰]

정유나 2023. 10. 30. 0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과 그의 어머니가 이혼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혼한 지 3년이 넘었다는 이동건은 이후에 대해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동건 어머니는 "힘들었다. 성당을 열심히 다녔는데 그 일 이후로는 성당을 안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 지금까지 안나가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혼에 대해 (아들이)저희한테 상의를 한 적은 없다. 저희도 부부간의 일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과 그의 어머니가 이혼 이후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4년 차 배우 이동건이 방송 최초로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혼한 지 3년이 넘었다는 이동건은 이후에 대해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거나 하지 않았다"며 공백기에 대해 "나는 공백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작품 촬영 후 공개까지 텀이 있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한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이동건은 "열심히 일해야 하고 애가 크고 있고. 열심히 서포트해서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은 아빠일 뿐이니까"라며 "저는 이혼 그 순간부터 정말 바꿀 수 없는 스케줄 아니면 매주 일요일마다 딸 로아를 만났다. 그렇게 차곡차곡 시간이 흘렀고 그와중에 일을 했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이혼 후 느낀 공허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그런데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나 혼자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른 느낌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더라,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어색하더라"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집에서 딸 로아의 물건이 빠진 후 공허함을 느꼈다는 이동건은 "장난감, 트램펄린, 미끄럼틀, 그네 등 로아 물건이 너무 많았는데 확 없어지니까 공허하더라.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결국 나한테 필요한 공간만 있는 곳으로, 내 한눈에 다 들어오는 곳으로 이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이사했다. 하지만 가구는 결혼생활 때 쓰던 가구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날 MC 신동엽은 이동건의 어머니에게 아들의 이혼 후 심정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에 이동건 어머니는 "힘들었다. 성당을 열심히 다녔는데 그 일 이후로는 성당을 안갔다. 사람들 만나기가 싫더라. 지금까지 안나가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혼에 대해 (아들이)저희한테 상의를 한 적은 없다. 저희도 부부간의 일에 대해서는 참견하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이동건이 7세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대화를 하는 모습도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딸에게 음성 메시지를 받았고, 메시지 속 딸 로아 양은 "아빠. 나 내일 엄청 좋다? 학교에서 수업 안 하고 놀기만 한다 좋겠지"라고 보냈고 이동건은 "내일 노는 날이구나? 좋겠다. 근데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라고 음성 메시지로 답을 했다.

이동건은 딸과 통화가 아닌 음성 메시지로 소통하는 이유에 대해 "음성 메시지로 한다. 통화를 안 한다. 로아가 휴대폰으로 안 하니까 로아 엄마 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면 들려주고 로아가 다시 보낸다"고 밝혔다.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하면 되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이동건은 "그런 생각은 못해본 거 같다. 로아 휴대폰이 아니니까 제가 어떨 때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로아가 받는 게 아니라 엄마가 받아야 하니까. 그래서 전화를 한다는 건 상상을 잘 못하게 됐고 음성 메시지가 오거나 궁금하면 제가 보내는 게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