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정의선 회장의 중동 미래 모빌리티 공략 전초기지 '사우디'

김창성 기자 2023. 10. 3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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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모빌리티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낙점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협력해 현지에 자동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세우고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정 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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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동 미래 모빌리티 공략 전초기지로 사우디를 낙점했다. 사진은 정 회장이 최근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NEOM CITY)의 주거공간 ‘더 라인(THE LINE)’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던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동 모빌리티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낙점했다. 정 회장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협력해 현지에 자동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세우고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에도 나섰다.

정 회장은 최근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현지 PIF와 CKD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정 회장은 PIF와의 계약에 따라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짓는다.

CKD 합작공장을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곳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모두 생산하는 등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정 회장은 사우디 CKD 합작공장에 고도의 자동화 공정 및 지역 맞춤형 설비를 적용할 방침이다. 생산 제품의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중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에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도 조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함께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최근 맺었다.

정 회장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 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에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 서비스와 인적 자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기회 탐색 ▲수소 모빌리티 관련 공개 가능한 자료 등의 정보 교환 등이다.

정 회장은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동 모빌리티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현대차·기아 합산 55만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모빌리티시장에서 2032년 현대차 35만대, 2030년 기아 2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쯤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 정 회장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투입을 지속해서 늘리고 신규 차량을 선보이는 중동 특화 마케팅을 앞세워 현지 판매를 확대, 중동에서 현대차·기아의 입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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