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지드래곤 출국금지…마약 수사 가속

유지혜 기자 2023. 10. 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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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과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35)에 대한 경찰 수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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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이어 지드래곤 소환 검토
이선균(왼쪽)·지드래곤. 동아닷컴DB·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과 인기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권지용·35)에 대한 경찰 수사가 가속화하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과 지드래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선균은 전날 오후 4시 30분경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선균의 휴대전화와 차량을 압수했다. 또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이날 집행돼 소변 채취로 이뤄진 간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다만 간이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이선균의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간이 검사는 5∼10일 안에 마약류를 투약했을 경우에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

이선균은 조사 과정에서 마약 혐의 관련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선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29일 스포츠동아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적이 없다. 출석 당시 마약 수사에 수반되는 통상적 검사를 받는 것으로 이해했고, 휴대전화 임의제출 및 검사에 전부 응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한 뒤 소환 조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27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를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며 “다만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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