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이어 이문·휘경 수요 몰리자, 동대문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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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아파트 시장에서 동대문구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위협할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축 아파트 국평(전용 84㎡)의 실거래가가 14억원을 넘어섰고, 분양가 또한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난 8월 1일 전용 84㎡가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전용 84㎡ 분양가는 11억9000만원, 최고 14억원 초반대(테라스형)로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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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전용 84㎡) 실거래가 14억원을 넘어서
서울 강북 아파트 시장에서 동대문구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위협할 새로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신축 아파트 국평(전용 84㎡)의 실거래가가 14억원을 넘어섰고, 분양가 또한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고 있다.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청량리 개발의 영향권에 있다는 점에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난 8월 1일 전용 84㎡가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평당 4200만원인 셈이다. 이 아파트는 59㎡도 11억3000만원에 거래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59㎡는 8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준공된 이 아파트는 10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조경, 커뮤니티 구성이 잘 되어 있어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두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뉴타운이 구성된 곳보다 도심 접근성이 좋아 젊은 부부들이 많이 찾는다”면서 “신축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 제공되고 있어 인기가 좋다”고 했다.
지난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경우 국평 분양권의 가격이 이미 1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7월 15억5956만원에 거래됐다.
동대문구에 분양되는 단지들의 분양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견본주택을 여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의 경우 3.3㎡당 분양가가 3550만원에 확정됐다. 6개월 전 분양한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 디센시아(2930만원)’보다 20% 넘게 오른 금액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의 전용 84㎡ 분양가는 11억9000만원, 최고 14억원 초반대(테라스형)로 형성됐다. 8월 청약을 받은 같은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10억9900만원, 지난달 분양한 답십리동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 전용 84㎡는 최고 11억6800만 원이었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총 4321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만 1467가구에 이른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일단 동대문구 아파트가 가격이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도심 접근성”이라면서 “과거 마포처럼 재개발을 통해 일대가 정리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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