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조기 우승' 울산, 이제는 ACL이다

김진엽 기자 2023. 10.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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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한다.

울산은 내달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술탄 이브라힘 라킨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4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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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대구 꺾고 창단 첫 2연패 확정
분위기 반전…기세 살려 ACL 정상 노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한다.

울산은 내달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술탄 이브라힘 라킨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3~2024 ACL 조별리그 I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2승1패(승점 6)로 조 2위인 울산은 이날 경기서 조호르를 잡고 1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9)와의 간격 좁히기에 나선다.

울산은 '하나원큐 K리그1 2023'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9일 홈에서 치른 대구FC와의 리그 35라운드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잔여 일정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창단 첫 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아직 리그가 3경기 남았지만 ACL 우승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ACL 무대에서 2012년(10승 2무)과 2020년(9승 1무) 두 차례나 '무패 우승'의 역사를 기록하며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시즌은 지난 3일 가와사키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며 무패 우승은 무산됐지만, 리그 우승 기세를 살려 ACL 트로피까지 노린다.

분위기도 좋다. 대구전 전까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 무승(2무1패)으로 주춤했으나 지난 24일 조호르와의 ACL 조별리그 3차전 3-1, 대구전 2-0 완승으로 2연승을 거두면서 반전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가 또 조호르라는 점도 울산에는 호재다. 울산은 지난해 조별리그 당시 조호르에 2패를 당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베테랑인 이청용은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뒤 "아직 리그 3경기가 남아있지만 (리그 우승과 관련한)부담이 없는 상태에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안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ACL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조별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많은 노력을 하겠다. (리그 우승을 해)조금 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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