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7살 딸 로아 매주 만나, 조윤희 폰이라 전화 상상 못해” (미우새)[어제TV]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이동건이 7살 딸 로아와 음성메시지로 대화하는 이유를 말했다.

10월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혼 4년차 이동건이 7살 딸 로아와 남다른 소통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주5회 술을 마신다며 술을 마시고 잠든 다음 날 또 삼겹살에 술을 마시는 모습으로 모벤져스의 우려를 샀다. 돌싱 4년차 이동건은 분리형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었고 셋이 살던 집에서 나오며 쓰던 가구는 그대로 욱여넣었다고 했다. 그 공간에서 나오는 게 중요했다고.

이어 이동건은 딸 로아가 보낸 음성메시지를 들으며 미소를 보였고 신동엽은 “이 때가 말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고 아빠 마음에 공감했다. 이동건은 딸의 음성메시지에 답을 하는 음성메시지를 보내 독특한 대화 방법을 보였다.

제작진이 “통화를 자주 하냐”고 묻자 이동건은 “로아가 아직 핸드폰이 없다. 로아 엄마 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면 들려주고 다시 보내준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엄마 폰이라도 통화할 수 있지 않냐”고 묻자 이동건은 “로아 전화가 아니니까 언제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엄마가 받아야 하니까. 그러다보니 전화한다는 건 상상을 잘 못하게 됐다. 음성 메시지가 오거나. 오기를 기다리거나. 정 궁금하면 먼저 보내는 게 익숙해졌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아무 때나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하기 그렇다”고 이해했다.

보통 면접 교섭권이 2주에 1번 1박2일이지만 이동건은 “로아가 4살, 5살 때 이혼한 거다. 와서 하루 잔다는 게 저로서도 부담이었고 아기 엄마도 굉장히 걱정되는 상황이다. 애가 어리고 여자애니까. 제가 제안을 했다. 서로 걱정되게 1박2일 하지 말고. 내가 하루 온전히 데리고 놀되 매주 볼게. 2주에 1번 말고. 흔쾌히 그렇게 하자고 해서 매주 일요일마다 하루 종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여자애라 화장실도 봐주고 목욕도 해야 하니까”라며 이동건과 조윤희가 이혼 후 딸 로아를 위해서 한 결정을 헤아렸다.

이동건은 딸 로아에게 “아빠하고 어디 놀러갈까?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어? 놀이공원?”이라고 물었고 로아는 “놀러가고 싶은 데? 아빠가 놀러가고 싶은 데 이야기하면 내가 놀러가 줄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동건이 “알았어. 아빠랑 꼭 놀러가자. 아빠는 로아 엄청 보고 싶은데 로아는 아빠 보고 싶어?”라고 묻자 로아는 “아파트 15층만큼”이라고 답해 감동을 줬다.

로아는 이동건에게 캐릭터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고, 이동건은 딸을 위해 그림을 그리며 뜻밖 그림실력을 자랑했다. 이동건은 딸 로아가 좋아한 캐릭터를 모두 기억하는 모습으로 애틋한 딸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