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위해” 정유민, 동생의 남자 성훈과 호텔 동침→키스(완벽한 결혼의 정석)[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유민이 복수를 위해 동생 진지희가 사랑하는 남자 성훈을 뺏었다.

10월 29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2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 분)와 서도국(성훈 분)이 본격적으로 얽혔다.

이날 회귀 전 기억을 토대로 유세혁(오승윤 분)에게 파혼을 통보한 한이주는 한유라(진지희 분)가 모친 이정혜(이민영 분)에게 "서도국 내 거 하고 싶다"고 털어놓는 걸 몰래 듣곤 다음 복수 스텝을 결정했다.

자신이 서도국을 갖기로 결심한 한이주는 서도국과 한유라의 약속장소를 무턱대고 찾아갔다. 그러곤 한유라를 기다리고 있는 서도국에게 "어차피 비즈니스라면 결혼 유라 말고 나랑 하는 것 어떠냐"고 제안했다.

당돌한 한이주에게 흥미를 느낀 서도국은 "내가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뭐냐. 기왕이면 나도 더 괜찮은 여자를 선택하고 싶지 않겠냐. 가령 더 기백 있다거나 아니면 더 섹시하거나"라면서 시험하듯 호텔방 카드키를 내밀었다.

불쾌해하던 한이주는 한유라가 오자 마음을 바꿨다. 보란듯이 서도국과 꼭 붙어 호텔방으로 올라간 것.

다행히 호텔방에선 걱정하던 일이 없었다. 호텔방은 서도국이 혼자서 업무를 보는 곳이었고 안도한 한이주는 "할머니가 결혼 원하시지 않냐"면서 "난 그쪽 귀찮게 안 한다. 결혼한 동안은 노터치. 얼마 시간이 지나면 이혼해 주겠다. 어떠냐, 비즈니스 파트너로 날 선택하는 게"라고 다시 한 번 제안했다. 대신 한이주는 회귀 전 보고 온 유용한 사업 정보들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서도국은 한이주의 손을 잡았다. 한유라를 자극하기 위해 호텔방에서 밤을 보내고 가자고 하는 한이주의 뜻에 따라 아무 일 없었지만 하룻밤 동침한 것은 물론, 본인 가족들에게도 한이주와의 결혼을 알렸다. 또 자신과의 외박으로 휴대폰을 빼앗기고 방에 갇힌 한이주를 구하러 가기도 했다.

이때 서도국은 한이주가 양모 이정혜로부터 학대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 결국 직접 나서 양부 한진웅(전노민 분)에게 한이주와의 결혼 허락을 얻어낸 서도국은, 과거 누군가 밥에 약을 탄 바람에 아예 밀봉된 편의점 음식밖에 먹지 못하는 등 학대의 상처가 역력한 한이주에게 안쓰러움을 느꼈다.

한이주는 서도국에게 "나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서도국은 "나와 진짜 결혼하려는 이유 말해보라. 한유라와 이정혜에게 복수하겠다는 거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한이주는 "그렇다. 그래서 당신을 택했다. 한유라가 서도국을 가지고 싶어 하니까. 유라가 아파하면 그 앨 사랑하는 세혁 씨도 괴로울 테니까. 친딸이라면 죽고 못 사는 어머니도 모두가 그럴 테니까"라고 밝혔다.

솔직한 고백을 들은 서도국은 "바로 이게 내가 듣고 싶던 얘기. 기백 있는 여자가 내 타입이라고 말하지 않았냐"며 미소지었다. 이어 즉석에서 꽃반지를 만들어 끼워주며 "결혼하자 이주야"라고 프러포즈 했다. 그는 답례로 입술에 입을 맞춘 한이주가 되레 깜짝 놀라자 "그걸론 턱없이 모자라다"며 키스했다.

예고편에서는 한이주에게 "이정혜와 한유라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했냐.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아냐. 날 사랑해"라고 요구하는 서도국과, 서도국을 포기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한유라, 한유라를 위해 한이주를 또 함정에 빠뜨리는 이정혜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