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4돌 맞는 삼성전자…100년 기업 이을 '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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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창립 54주년을 맞는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1월 1일 54번째 창립 기념일을 맞아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이날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한 부회장의 기념사 발표, 기념영사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부회장은 53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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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 창립 54주년을 맞는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위기 극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1월 1일 54번째 창립 기념일을 맞아 행사를 연다.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DS(반도체)부문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이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 모여 기념식을 연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주)삼성전자공업으로 첫 출발했다. 이후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하면서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삼성 그룹의 경우 3월 22일을 창립 기념일로 삼고 있다. 올해가 85주년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한 부회장의 기념사 발표, 기념영사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 부회장은 53주년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그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하거나 따로 메시지를 낸 적이 없다. 다만 창립 50주년인 2019년에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준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낸 적이 있다.
이달 27일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회장은 같은 달 18일 이건희 선대회장의 3주기 추모행사 겸 학술대회를 열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상기했다. 다음달 19일은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이다. 삼성과 신세계, CJ 등 범 삼성가가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아 36주기 추도식을 기념할 전망이다. 이 창업회장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사업보국을 창업 정신으로 삼았다. 이 회장은 2020년 참배 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고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하고 발전시키자"고 말한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례없는 경영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삼성전자 DS사업부는 올해 1분기부터 계속해서 영업 손실을 내고 있다. 주력 사업이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09년 이후 14년만이다. DS부문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3분기 3조6000억원(추정치)를 기록하면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월엔 내년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면서 사장단·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후엔 계열사 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계획을 논의한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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