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3가구 대형 단지… 15만평 꽃동산공원 품어

정순우 기자 2023. 10. 30.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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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단지 입체 분석]
경북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완공 후 예상 모습. 15만평 규모 꽃동산 공원이 단지를 품고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

태영건설이 분양 중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가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경북 구미시 도량동 산 40-4번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2643가구의 초대형 아파트 단지로 지어진다. 이번 분양하는 1단지는 전용면적 84~110㎡ 1350가구다.

◇15만평 꽃동산 공원 품었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공원 시설로 지정되고 장기간 사업이 이뤄지지 않은 부지를 아파트와 공원으로 함께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다. 꽃동산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만큼,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꽃동산공원은 50만㎡(약 15만평), 축구장 77개 크기의 대규모 생태 공원으로 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도량문화마당(물놀이장), 힐링가든 등 6개의 다채로운 테마 공간이 조성될 계획이다. 숲과 연계된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2015년부터 도량동 꽃동산공원, 임수동 동락공원, 송정∙형곡동 중앙공원에 대한 민간 공원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중앙공원은 2019년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고, 동락공원 역시 2020년 시행사가 자금 압박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했다. 현지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꽃동산 공원이 구미의 유일한 민간 공원 조성 사업으로 예상되는 만큼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이지원

◇학군·교통 우수, 수납 공간도 풍부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이 들어서는 도량동은 구미시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장초, 야은초,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고, 도량동 및 봉곡동 학원가도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와 경부선 구미역이 가까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하다. 원호지구와 문성지구를 잇는 신흥 상권이 가깝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3개 단지가 모두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됐으며 실내에서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1단지는 거실과 방 3개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4베이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으며 현관과 복도에 별도의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생긴다. 110㎡ 타입은 알파룸이 추가적으로 설계돼 서재 공간 및 가족실로 이용할 수 있다.

넉넉한 주차 공간도 장점이다. 최근 구미시에 공급된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가구당 주차 비율이 1.26대 수준에 불과한 반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1단지는 가구당 1.6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3년 연속 대한민국 조경대상 수상에 빛나는 태영건설의 노하우를 담아 티하우스, 생태연못, 포레스트 테라스 등이 단지 곳곳에 꾸며질 계획이다.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카페형 도서관, 맘스클럽, 키즈플레이클럽 등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에서는 입주민 대상 온라인 학습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인근 생활 편의 시설 이용 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전기차 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구미시 첫 번째 민간 공원 조성 사업으로 되는 브랜드 대단지이자 대규모 공원을 정원처럼 품은 교육 특화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1단지 입주는 202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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