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스마트시티, 충주엔 바이오·헬스 국가 산단
정부가 세종시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충북 충주에는 5100억원을 들여 바이오·헬스 관련 국가산단을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가 산업단지란 기간산업이나 첨단 과학기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대규모로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입주 기업에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분양하고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세종과 충주 국가산단은 2018년 8월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정부의 승인을 거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세종시 연서면에 조성되는 스마트 국가산단은 275만㎡ 땅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와 연계된 첨단 소재·부품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 시설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2026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사업을 맡는다. 국토부는 산단 가동 때 약 6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충주시 대소원면 완오리와 본리 일대에 224만㎡ 규모로 조성된다. 첨단 바이오와 정밀 의료산업 분야 기업과 연구기관들을 집중적으로 입주시키게 된다. LH가 사업을 맡으며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인근 충주기업도시와 연계하면 4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국가 산단이 중부내륙권에서 첨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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