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시장 양극화... 올해 분양 반토막에도 이곳은 공급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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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분양 시장에서 서울 쏠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서울 분양은 오히려 두 배로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 vs 지방', 공급 차 확연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분양 가구수를 보면 모두 308단지 12만6345가구다.
올해 같은 기간 서울 분양 가구 수는 1만4992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서울에서 707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 두 배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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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분양 시장에서 서울 쏠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분양 가구수는 지난해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서울 분양은 오히려 두 배로 늘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 위주로 공급이 몰린 영향이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분양 가구수를 보면 모두 308단지 12만6345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65단지 25만2245가구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올해 1~9월 6만9018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12만3597가구의 절반이었고, 수도권 외 지방도 지난해 12만8648가구 대비 올해는 절반이 안되는 5만7327가구에 그쳤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이 같은 상황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올해 같은 기간 서울 분양 가구 수는 1만4992가구로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서울에서 707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 두 배 많은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분양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서울은 두배로 늘어난 것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부동산 시장도 다소 활성화되면서 신규 공급이 서울에 몰렸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상승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9일 기준 올해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3324만원으로 1년전인 지난해 10월 평균 8억4049만원보다 상승했다. 실제 서울의 경우 청약 흥행이 이어졌다.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가 1순위에서 평균 242.3대1의 경쟁률로 청약자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을 비롯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도 198.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2만명에 육박하는 1만9478명이 접수했다. '청계SK뷰'나 '용산호반써밋 에이디션' 등 주요 단지도 세자릿수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가격부담, 주거여건 등으로 서울에서도 분양에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일부 단지들은 청약 흥행에도 불구하고 다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되기도 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구로구 개봉 호반써밋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개봉 호반써밋은 지난달 1·2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접수하며 흥행했지만 낮은 계약률에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또 동작구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1·2순위 401가구 모집에 5626명이 지원했지만 미계약이 발생해 잔여세대에 대한 선착순 분양이 진행중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월 3000건을 돌파한 이후 5~9월까지 3000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와 금융상품 관련 정책이 강화되면서 대출 축소로 인해 현금자산이 부족한 실수요층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매수자 입장에서는 아파트값이 전고점 부근까지 빠르게 회복되면서 더 이상 저점 매수 이점이 크지 않고, 높은 금리 수준이 유지됨에 따라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 또한 가중돼 관망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로, 정책 동력과 지역별 호재성 요인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당분간 매매거래량과 가격 오름폭 모두 횡보 수준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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