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리그 2連覇

이영빈 기자 2023. 10. 3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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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승점 10차로 우승 조기 확정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리그 2연패(連覇)에 성공했다.

울산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연속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후반 23분 김민혁(31), 추가시간 장시영(21)이 골을 넣었다. 2위 포항 스틸러스는 전날 전북 현대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로 승점 60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0이 된 울산이 포항과의 간격을 승점 10 차로 벌렸다.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 구단 사상 첫 리그 2연패다. 통산 4번째(1996·2005·2022·2023년) 우승이기도 하다. 울산은 지난 시즌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올랐다. 2021시즌까지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지만, 홍명보(54) 감독의 지도력 아래 ‘준우승 징크스’를 끊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시상식에서 “다음 시즌은 모든 면에서 힘들 것”이라고 쉽지 않은 여정을 예상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적수가 없었다. 시즌 내내 리그 순위표 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무난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은 ‘복학생’ 주민규(33)가 한몫을 톡톡히 해냈다. 주민규는 2019년 울산에 합류했다가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세 시즌을 보낸 뒤 올 시즌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최다 득점(58골)을 자랑하는 울산의 주포로 시즌을 치렀다. 주민규는 15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 득점 2위(11골)인 바코(30·조지아)도 주민규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울산의 2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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