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지성이는 맨유 존중안해" 박지성 "난 피가 빨강이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절친 듀오'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가 재밌는 농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애정을 표출했다.

ⓒUTD Plu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엘링 홀란에게 2골 1도움을 내주며 0-3 대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유에는 반가운 손님이 나타났다. 바로 박지성이 에브라와 함께 친정팀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것. 박지성과 에브라의 등장에 팬들은 환호했고 맨유 공식 SNS도 "돌아온걸 환영한다"며 두사람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박지성과 에브라는 경기전에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에서 에브라가 "나는 안경이 빨강색인데 박지성은 맨유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농담했다. 그러자 박지성은 "난 보여줄 필요가 없다. 내 피가 빨강색"이라고 재치있게 받았다.

모든 사람의 피는 빨강색이면서 박지성에게는 맨유의 색이기도 한 셈이다.

전날에는 전북 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활약 중인 조규성을 응원하기위해 에브라와 함께 미트윌란을 찾았던 박지성은 그곳에서 팬들에게 커피차에서 무료 커피를 나눠주는 모습이 미트윌란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