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의 주인은 여전히 맨시티' 홀란 2골1도움에 3-0 대승

이재호 기자 2023. 10. 3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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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주인은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였다.

오히려 후반 35분 맨시티 로드리의 왼발 중거리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홀란이 달려들어 중앙으로 패스했고 필 포든이 달려들어가 빈골대에 밀어넣으며 3-0이 됐다.

결국 맨시티가 3-0 대승을 거두며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임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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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의 주인은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였다.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파해낸 맨시티다.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시티는 30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2골 1도움 활약으로 3-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단연 전반 21분의 상황이었다. 맨시티의 오른쪽에서 프리킥 기회때 문전으로 올린 공을 쫓아가던 로드리를 막기 위해 맨유 공격수 라스무스 회일룬이 잡아 끌었고 박스 안에서 로드리가 넘어져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홀란이 키커로 나섰고 왼발로 오른쪽으로 차넣어 전반 26분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는 양팀 골키퍼의 선방쇼였다. 맨유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와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는 수차례의 골기회를 막아냈다. 특히 전반 추가시간 3분 왼쪽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의 왼발 크로스때 골대 바로 앞에서 홀란이 헤딩한 것을 오나나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날아올라 선방해낸 것은 '이날 경기의 선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반 4분 맨시티는 추가골을 넣는다. 이번에는 오나나가 막지 못했다. 맨시티의 수비에서부터의 패스 플레이 이후 왼쪽의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연결됐고 실바는 박스 안 왼쪽 골라인 바로 앞에서 왼발 크로스 했고 홀란이 문전에서 날아올라 헤딩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AFPBBNews = News1

경기가 풀리지 않자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메이슨 마운트를 투입한 것에 이어 후반 28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스페인 듀오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경기 흐름은 맨시티에게 넘어가 바뀌지 않았다. 후반 23분 후방에서 긴패스를 이어받은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안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을 했지만 골대를 아주 살짝 빗나가며 홈 맨유 팬들을 탄식케 했다.

오히려 후반 35분 맨시티 로드리의 왼발 중거리슈팅을 오나나 골키퍼가 막았지만 리바운드 공을 홀란이 달려들어 중앙으로 패스했고 필 포든이 달려들어가 빈골대에 밀어넣으며 3-0이 됐다.

결국 맨시티가 3-0 대승을 거두며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임을 증명해냈다. 지난시즌 트레블(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해내며 맨체스터를 넘어 세계 최강팀임을 보인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8승2패로 리그 3위로 10라운드를 마치게 됐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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