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원룸 이사 "주 5회 술"

최지윤 기자 2023. 10. 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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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건(43)이 조윤희(41)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진 않았다.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촬영 후 공개까지 1년이 걸려 공백이 생겼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서포트해서 아이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혼한 순간부터 바꿀 수 없는 스케줄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 로아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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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이동건(43)이 조윤희(41)와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동건은 29일 방송한 SBS TV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집에서 홀로 위스키를 마셨다. "솔직히 술을 많이 마시기 보다 자주 먹는다"며 "일주일에 5일 정도 먹는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마신다"며 "혼술은 주 4일, 많이 마시는 술자리는 주 1회다. 다음날 숙취가 심하면 이틀은 못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혼한 지 3년 넘었다.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멍하니 지나간 것 같다.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하거나, 일을 못할 정도로 어딘가에 처박혀 있진 않았다. 넷플릭스 '셀러브리티' 촬영 후 공개까지 1년이 걸려 공백이 생겼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 서포트해서 아이가 행복하게 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혼한 순간부터 바꿀 수 없는 스케줄 아니면 매주 일요일 (딸) 로아를 만났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2017년 5월 혼인신고했다.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고 12월 딸 로아를 안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이동건은 원룸에서 생활 중이다.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 세 사람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이 나가고 혼자 살게 되니 느낌이 다르더라. 그냥 집에 가기 싫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기 어색했다"며 "로아한테 필요한 건 다 가져갔다. 장난감, 트램펄린, 미끄럼틀, 그네 등이 확 없어지니 공허했다. 그 집에서 탈출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동건 어머니 서영남씨도 "힘들었다"며 "성당을 열심히 다녔는데 그 일(이혼)이 있고 성당도 안 갔다. 지금까지 안 나가고 있다. 질문을 받는 것도 싫고 위로조차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이혼을 설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상의한 적은 없다. 부부간 일은 부모도 모르지 않느냐. 알아서 잘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동건은 딸과 음성 메시지로 대화를 나누며 울컥했다. "로아가 휴대폰이 없다. 엄마(조윤희)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로아 전화가 아니라서 언제 걸어야 할지 조심스럽다. 엄마가 받아야 하니 전화한다는 걸 상상하지 못했다"며 "로아가 네 다섯 살 때 이혼했다. 엄마가 걱정해 1박2일 지내지 말고, 내가 하루를 온전히 데리고 놀되 매주 보겠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일요일마다 하루 종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아가 떨어지기 싫어하는 날도 있다. '왜 우리 집에 안 오냐'고 묻기도 하는데, '아빠가 일하느라고 바빠. 일요일에 또 만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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