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완전 체질"…'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변우석 밀착수사 활약(종합)

강현명 기자 2023. 10. 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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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 29일 방송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가 드디어 '두고'에서 잠입 수사를 시작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연출 김정식 이경식)에서는 강남순(이유미 분)이 류시오(변우석 분)의 로비스트가 되어 본격적으로 '두고'에서 밀착 잠입 수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남순은 류시오의 로비스트가 되기 위해 강도 높은 테스트를 견뎌낸 후 두고의 대외협력팀 입사했다. 류시오는 강남순에게 "그 힘, 대체 어떻게 설명할거냐"고 물었고, 강남순은 그의 질문에 "류시오 앞에서 힘이 집안 혈통이라는 얘기를 하지 말라"는 황금주의 말을 떠올리고는 말을 돌렸다. 강남순은 강희식에게 전화해 "테스트 통과하고 류시오랑 일하게 됐다"며 "수사에 가까워졌다"고 전했고, 강도 높은 테스트 이야기에 대해 전해들은 강희식은 강남순에게 "프레스기로 널 눌렀냐"며 분노했다.

이후 강남순은 물류창고 동료가 과로사로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나라 아니었냐"며 한국 사회의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에 강남순은 "물류창고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가 죽었다"는 문자를 남기고는 류시오에게 내일부터 출근하겠다고 했다.

이를 전달받은 류시오는 비서에게 "왜 보고를 안했냐"고 물었고, 비서는 "그 친구는 회사 정직원도 안됐다"며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류시오는 "네가 뭔데 판단하냐"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다름 아닌 회사 이미지를 걱정했던 것이었다. 류시오는 이내 기사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말에 "왜 내 회사에서 죽고 난리야, 재수없게"라고 하며 악한 면모를 드러냈다.

반면 강남순은 동료 홍정우의 집을 찾아 장례식비를 전네며 동생 홍정민의 학비나 용돈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했다. 그는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연락하라"며 전화번호까지 전했다.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방송 화면 갈무리

강남순과 강희식은 술자리를 가졌다. 강희식은 걱정되는 마음에 강남순에게 "위험하니 빠져"라고 했지만, 강남순은 괜찮다고 했다. 강희식은 강남순에게 "볼 빨개지니까 좀 예쁘다"고 했고, 강남순은 "볼 빨간 여자 좋아하냐"며 "몽골에 엄청 많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희식은 웃으며 몽골에 가야겠다고 했고, 강남순은 강희식에게 "가긴 어딜 가, 그냥 나 사귀면 되지"라고 어필했다. 이어 강남순은 몽골어로 "사랑해"라고 혼잣말을 하며 강희식과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황금주는 돈 많은 부유층들의 모임에 나가 골프를 쳤다. 그들 사이에서는 "브래드 송(아키라 분)이 돈을 벌써 두 배나 불려줬다"며 브래드 송을 칭찬하기 바빴다. "사기꾼 아니냐"는 황금주의 말에 사모님들은 모두 "우리 모두 브래드 덕분에 돈 벌었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럼에도 황금주는 브래드 송에 대한 의심을 놓지 않았다.

처음 출근한 강남순에게 류시오는 문서들을 보여주며 "공유해 줄 수 없으니 바로 머릿속에 넣어라"라고 지시했다. 문서들을 보여주는 류시오에 강남순은 "이럴거면 왜 힘 테스트를 했냐"고 물었다. 류시오는 "힘이 세면 겁이 없어진다"며 "그럼 뭐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강희식은 강남순의 안경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통해 강남순의 업무를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강남순은 인수인계를 받으며 "류대표와 일을 하려면 술이 세야 한다"고 하는 마담에게 술을 받아 마셨다. 술을 마신 강남순은 이내 목을 부여잡고 쓰려졌다. "세시간 동안은 전신마비 상태로 있어야 할 것"이라며 떠나는 마담의 뒤에서 강남순은 "이것도 테스트냐"며 멀쩡히 일어났다. 강남순과 술 배틀을 하던 마담이 결국 취해 쓰러지고 강남순은 재빠르게 헤리티지 클럽을 모두 촬영했다.

퇴근한 강남순은 강희식의 차에 타 "스파이가 완전 체질에 맞는다"며 아무도 모르게 변장해서 모든 것을 빼내겠다고 했다. 결국 강남순은 귀신으로 분장해 혼자 두고 안으로 잠입해 들어갔다. 두고의 컴퓨터를 훔친 강남순은 보안에 들키게 됐지만, 점프력을 이용해 창문 밖으로 뛰어 내렸다.

wise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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