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불편해도 느린 삶…기후위기 극복 ‘나’부터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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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와 오대산 문수성지 월정사는 지난 27∼28일 월정사 일원에서 '오대산 생명생태 GREEN 명상대화 프로그램'을 개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개인과 사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강원도민일보와 월정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진행하는 '오대산 생태환경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뭇 생명과 함께 조금 느린 하루'라는 주제 아래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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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불편해도 느리게 사는 삶을 통해 뭇 생명과의 관계를 회복해 나가야할 때입니다”
강원도민일보와 오대산 문수성지 월정사는 지난 27∼28일 월정사 일원에서 ‘오대산 생명생태 GREEN 명상대화 프로그램’을 개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개인과 사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강원도민일보와 월정사,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이 진행하는 ‘오대산 생태환경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캠프는 ‘뭇 생명과 함께 조금 느린 하루’라는 주제 아래 열려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세티연구소 한국책임자·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와 월정사 혜성스님(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의 강의를 비롯해 선재길 걷기명상, 한강시원체험관 방문 등 오대산 일원의 역사문화와 생태자원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쁜 하루의 일상을 잠시 멈추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을 ‘나’부터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이명현 박사는 “깊은 산사에서 진행하는 강의는 처음이었는데 공간이 주는 매력이 있었다”며 “자연과 우주에 대해 공부할수록 다양성을 인정하려는 태도를 배우게 되는데 참가자 분들도 그런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명상대화를 주관한 혜성스님은 “사람들이 너무 큰 것만을 바라보는 것 같다”며 “내가 있는 자리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무언가를 바르게 실천할 때 전체가 맑아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은 “생명의 연결성 속에 인류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인식을 갖고 회복을 이야기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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