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 정유민 복수심 고백에 꽃반지 프러포즈→키스(완벽한 결혼의 정석)(종합)

서유나 2023. 10. 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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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캡처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성훈이 정유민에게 프러포즈 했다.

10월 29일 방송된 MBN 토일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 2회에서는 회귀 후 복수를 결심한 한이주(정유민 분)가 서도국(성훈 분)에게 계약결혼을 제안했다.

이날 한이주가 유세혁(오승윤 분)에게 파혼을 통보하자 한유라(진지희 분)는 오히려 이를 반겼다. 이참에 본인이 먼저 서도국과 결혼을 하고 싶다고.

한유라는 엄마 이정혜(이민영 분)에게 "지금까지 뭐가 가져보고 싶은 적이 없었다. 근데 그 사람을 본 순간 딱 그런 마음이 들더라. 저 남자 내 거 하고 싶다고.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서도국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전까진 한이주의 파혼을 받아들여 줄 생각이 없던 이정혜는 이에 "하긴 우리 집안 개혼인데 유라 네가 하는 게 맞지"라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모녀는 태자그룹 창업주 손자에 잘나가는 회사 대표 서도국을 어떻게 꼬실지 얘기하며 서도국과 가족이 될 기대에 부풀었다.

한이주는 이런 두 사람의 대화를 몰래 들었다. 그러곤 "어쩌니 유라야.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갖고 싶어지네"라며 복수의 방향을 잡았다. 한이주는 서도국의 사촌 동생이자 친구인 안수진(이다해 분)에게 연락해 서도국 소개를 부탁했다.

하지만 안수진은 서도국과 한이주가 이뤄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봤다. 집안 차이에 만만치 않은 시댁 식구들, 서도국의 세상에서 제일 재수없는 성격까지 하나도 쉬운 게 없다는 것.

그럼에도 한이주는 서도국과 한유라 사이에 끼어들었다. 두 사람의 약속 장소에 나타난 한이주는 한유라가 오기 전에 "결혼 유라 말고 나랑하는 거 어떠냐. 어차피 비즈니스라면"이라고 제안했다.

한이주의 당돌한 태도에 웃음이 터진 서도국은 "내가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뭐냐. 기왕이면 나도 더 괜찮은 여자를 선택하고 싶지 않겠냐. 가령 더 기백 있다거나 아니면 더 섹시하거나"라면서 호텔룸 카드키를 내밀었다. 처음에는 이를 불쾌하게 여긴 한이주였지만, 이후 한유라가 나타나자 보란 듯 서도국과 호텔룸으로 올라갔다.

들어선 호텔룸은 한이주의 생각과 달리 서도국이 일하는 공간이었다. 안도한 한이주는 "할머니가 결혼 원하시지 않냐"면서 "난 그쪽 귀찮게 안 한다. 결혼한 동안은 노터치. 얼마 시간이 지나면 이혼해 주겠다. 어떠냐, 비즈니스 파트너로 날 선택하는 게"라고 정식 제안했다. 서도국은 "당신이 궁금해졌다"면서 이를 받아들였다.

한이주는 한유라가 밑에서 안 가고 기다릴 거라는 문자를 보내오자 호텔룸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때 술에 취한 한이주는 자신이 이미 한 번 죽었던 사실을 서도국에게 털어놓았다. 한이주는 지난 생 행복했던 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다며 "바꿀 거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결심을 고백했고, 서도국은 한유라의 술주정을 그저 전부 들어줬다.

한이주는 다음날 서도국과 한 침대에서 눈을 떴다. 전날 필름이 끊긴 한이주는 "설마 잔 거야?"라며 잠시 당황했지만 '아침 사먹어 연락할게'라는 쪽지와 5만 원 지폐 한 장을 서도국에게 남기고 호텔룸을 벗어났다.

귀가하자마자 한이주는 이정혜에게 뺨을 맞았다. 감히 한유라와 맞선 본 남자를 탐내냐는 것. 한이주는 양부 한진웅(전노민 분)이 자매끼리 한 남자를 두고 싸우는 게 말이 되냐며 정해진 대로 유세혁과 결혼하라고 하자 "세혁 씨 나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만 포기하라. 나 서도국이랑 잤다.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냐"고 외쳐 한유라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이주는 휴대폰을 빼앗기고 집에 갇혔다. 그시각 서도국은 한이주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서도국은 한이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도 집에 결혼을 통보, 반대하는 가족들에게 "난 그 여자여야 한다. 예쁘다. 맘이 간다"고 말하며 설득했다. 이때 어떻게 휴대폰을 빌리는 데 성공한 한이주는 집에 갇힌 사실을 전하며 집에 와달라고 부탁했고, 서도국은 바로 한이주를 구하러 출동했다.

그사이 한이주가 서도국에게 전화한 걸 알아챈 이정혜는 "왜 여기서 탈출이라도 시켜달라고 서도국에게 전화했냐. 하룻밤 같이 보냈다고 뭔가 착각하는 것 같은데 서도국에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 네가 몸으로 들이대니까 잠깐 재미나본걸. 아니면 어디서 굴러먹은지 모르는 근본도 없는 널 서도국이 사랑이라도 할것 같냐. 제발 정신 차리라. 친엄마한테도 버림받은 여자를 누가 사랑하겠냐. 그래도 세혁이는 널 받아준다잖나. 감사하다고 절해도 모자랄 판에 뭐하는 짓이냐. 고아원 시절을 생각하라"고 막말했다.

상처받은 한이주를 구한 건 때마침 집에 도착한 서도국이었다. 서도국은 한이주를 갇혀있는 방에서 끌어내곤 한진웅에게 "한이주와의 결혼 승낙을 받으러 왔다"고 정식 인사했다. 이에 "선은 유라와 보고 결혼은 유라랑 한다니"라며 이정혜가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내자 서도국은 "정략결혼은 제 취향이 아닌지라 한유라 씨에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 그런데도 자꾸 연락을 주셔 난감한 상황이었다"면서 "(한이주와) 하루 빨리 식을 올리고 싶다"고 청했다.

한진웅은 생각보다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결혼을 승낙한 걸로 알겠다며 한이주를 집 밖으로 데려간 서도국은 한이주를 진심으로 걱정했다.

한이주는 서도국에게 "내가 불쌍해? 내가 그 집에서 어떤 취급을 받는지 봤지 않냐. 엄마라는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들었지 않냐"고 물은 뒤 "복수하고 싶다. 날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또 한이주는 "나와 결혼하고 싶은 이유가 이정혜와 한유라에 대한 복수 때문이냐"고 묻는 서도국에게 긍정하며 "그래서 당신을 택했다. 한유라가 서도국을 가지고 싶어하니까"라고 솔직히 답했다.

서도국은 "기백있는 여자가 내 타입"이라 이런 답변을 원했다며, 한이주에게 꽃반지를 끼어주곤 "나랑 결혼하자 이주야"라고 청혼했다. 한이주는 이런 서도국에게 뽀뽀했다가 본인이 되레 깜짝 놀랐는데 서도국은 "그걸론 턱없이 모자라다"며 키스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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