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호흡' 이강인 유효슈팅 2회&리그1 첫 도움→음바페 멀티골 폭발! PSG 4연승, 브레스투에 3-2 신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 리그1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전 첫 골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최근 매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생제르맹은 29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브레스투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벌어진 브레스투와의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경기서 3대2 승리했다. 자이레 에메리의 선제골에 이어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파리생제르맹은 최근 4연승을 달렸다. 리그 3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1승이다.
▶포메이션, 이강인 선발 출전
파리생제르맹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이강인은 자이레 에메리,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라인을 구축했다. 최전방에는 음바페-하무스-바르콜라가 나섰다. 포백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하키미, 골키퍼 돈나룸마가 출전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대기 명단에 뎀벨레, 콜로 무아니, 솔레르, 무키엘레 등이 올랐다.
베레스투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두아롱, 무니에, 카스티요, 허리에 매그네티, 멜루, 카마라, 포백에 로코, 브래시어, 차르도네, 라라, 골키퍼 비조가 섰다.
▶PSG 최근 연승 바람, 이강인도 상승세 견인
파리생제르맹은 최근 좋은 폼과 결과를 내고 있다. 리그 2연승 중이고, 유럽챔스에서도 승리했다. 리그에선 렌을 3대1, 스트라스부르를 3대0으로 눌렀고, 직전 챔스에선 AC밀란을 3골차로 완파했다. 그 경기에서 이강인이 빛났다. 그는 26일(한국시각) 파리 홈에서 밀란 상대로 파리생제르맹 입단 이후 첫 골을 터트렸다. 그것도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였다. 후반 조커로 들어간 이강인은 교체 투입 18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팀 동료들과 멋진 연계 플레이로 만든 골이었다. 이강인이 자이레 에메리에게 패스하고 중앙으로 달려들어갔다. 에메리는 드리블로 치고들어간 후 가운데로 들어간 이강인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다. 그 과정에서 하무스가 이강인을 보고 공을 흘려 보냈다. 이강인이 왼발로 자로 잰듯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었다. 파리생제르맹의 3대0 대승을 결정하는 골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은 2승1패 승점 6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선두로 올라섰다.
파리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주말 스트라스부르전서 선발 풀타임을 뛴 이강인을 이번 밀란전에선 벤치에 대기시켰다. 대신 이강인 자리에 우스만 뎀벨레를 선발로 썼다. 2-0으로 앞선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6분 교체카드를 썼다. 이강인과 파비앙 루이스를 동시 투입했다. 대신 뎀벨레와 우가르테를 불러들였다. 이강인은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나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37분에는 콜로 무아니 대신 하무스까지 넣어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44분 이강인이 자이레 에메레의 도움을 받아 세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리생제르맹이 3대0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조커로 20분여를 뛰며 멋진 활약을 펼쳤다. 파리생제르맹 입단 이후 첫골을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렸다. 그것도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밀란 상대로 기록했다. 이강인은 통계업체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4점을 받았다.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뎀벨레(6.6점) 보다 한참 높았다.
▶전반전, 이강인 환상 도움→음바페 골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3분 이강인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은 음바페의 패스를 받고 왼발슛을 날렸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5분 자이레 에메리의 강한 슛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파리생제르맹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았다. 패스 연계가 매끄러웠다. 상대의 압박을 잘 풀어냈다. 브레스투는 최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했다. 그로인해 골키퍼 돈나룸마의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16분 자이레 에메리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1-0)을 뽑았다. 리그 첫골이었다. 바르콜라의 도움을 받은 에메리가 멋진 개인기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전반 21분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는데 이번에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전에 계속 후방 빌드업에서 불안함을 보였다. 파리생제르맹 센터백 슈크리니아르의 패스 미스도 나왔다.
파리생제르맹은 전반 28분 음바페가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리생제르맹이 2-0으로 앞서나갔다. 그 골의 시작점이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공간을 가르는 장거리 패스가 음바페를 향했다. 음바페가 달려가 그 공을 잡은 후 오른발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첫 도움이었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를 하다 공을 빼앗기자 바로 달려다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수비에서도 악착같은 모습을 보였다.
브레스투는 전반 43분 무니에의 헤더로 한골을 따라붙어 1-2가 됐다. 무니에가 랄라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놓았다.
▶후반전, 두아롱 동점골, 이강인 후반 29분 교체 아웃, 음바페 결승골
브레스투는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두아롱이 헤더로 동점골(2-2)을 뽑았다. 카스티요의 코너킥을 두아롱이 머리로 돌려놓은게 파리생제르맹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전 초반 경기 흐름을 잃었다. 브레스투의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공세에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그런 흐름에서 동점골을 내줬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18분 교체카드를 썼다. 하무스와 바르콜로를 빼고 대신 콜로 무아니와 뎀벨레를 투입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브레스투도 둠비아를 조커로 넣었다.
이강인은 후반 25분 공간을 파고드는 음바페에게 환상적인 킬패스를 연결했지만 추가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음바페가 머뭇거리면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볼을 빼앗겼다.
브레스투는 후반 26분 스트리아노 등 3명의 조커를 동시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29분 이강인을 빼고 대신 비티냐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 74분을 뛰었다. 통계업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총 51번 볼터치를 했고, 패스성공률은 90%였다. 키패스는 1번, 유효슈팅은 2번이었다. 둘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의 평점은 7.1점이었다.
파리생제르맹은 후반 39분 콜로 무아니가 상대 골박스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은 VAR 온 필드 리뷰 이후 PK를 찍었다. 음바페는 키커 나서 성공시켜 3-2로 차이를 벌렸다. 페널티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지만 리바운드 된 걸 다시 차넣었다. 음바페는 득점 이후 홈팬들을 자극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전 막판, 경기 분위기는 뜨거웠다. 양 팀 선수들이 강한 태클을 주고받았다. 브레스투는 동점골을 노렸고, 파리생제르맹은 한점차 리드를 지키려고 했다. 뎀베레는 절호의 찬스에서 슈팅을 가져가지 못했다. 파리생제르맹이 3대2 승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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