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첫 도움 폭발!’ 이강인, 음바페 골 도우며 2G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73분 활약···PSG는 브레스투아에 3-2 신승
이강인(22)이 리그 첫 도움을 올리면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에서 브레스투아(이하 브레스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PSG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에르난데스-슈크리니아르-다닐루-하키미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바르콜라-자이르 에메리-루이스-이강인이 위치했고 최전방 투 톱에는 음바페-하무스가 나섰다.
홈팀 브레스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비조트가 골문을 지켰고 로코-브라시에-샤르도네-랄라가 4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마그네티-레에스 멜로우-카마라가 위치했고 공격진에는 르 드론-무니에-델 카스티요가 나섰다.
PSG는 전반 두 골을 먼저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전반 16분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자이르-에메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28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슈팅을 시도한 공이 수비 몸에 맞고 굴절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PSG는 전반 막판 실점한 데 이어 후반 초반 또다시 골을 허용하며 경기의 균형이 맞춰졌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랄라의 크로스를 무니에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 골을 터뜨렸고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델 카스티요의 크로스를 르 드론이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이 된 이후 PSG는 브레스트의 공세에 완전히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40분 콜로-무아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음바페가 키커로 나섰다. 44분 음바페의 킥이 비조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면서 PSG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반 초반부터 음바페의 패스를 받아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후 역습 기회에서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가는 움직임을 통해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은 결국 후방에서 자신의 장기인 정밀한 패스를 통해 음바페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라운드에서도 음바페의 침투 움직임을 살려주는 패스를 넣어주며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던 이강인은 이날도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는 브레스트의 거센 공세에 PSG가 밀렸고 이강인은 체력적으로 힘든 기색이 보였다. 결국 후반 29분 이강인은 비티냐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73분을 소화하며 31개의 패스 중 28개를 성공시키며 90.3%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2개의 슈팅을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공격적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이강인에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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