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4-2-4 고수, 이강인 이젠 측면 공격수 [PSG 리뷰]

김재민 2023. 10. 2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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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포지션이 정착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4-2-4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본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최적 포지션인 이강인은 투톱 전술에서는 처진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 4-3-3 포메이션에서는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두루 활용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이 4-2-4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면 이강인이 시간을 가장 오래 보낼 위치는 오른쪽 측면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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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강인의 포지션이 정착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10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10라운드 경기에 3-2로 신승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약 74분을 소화하며 PSG 입단 후 첫 도움이자 리그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4-2-4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PSG에 부임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원래 4-3-3 포메이션 신봉자다. FC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점유율 축구를 구사한다. PSG에 부임한 후로도 이를 고수할 거로 예상됐다.

최근 들어 엔리케 감독이 4-2-4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경기가 늘었다. 4-3-3과 4-2-4의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때도 있으나 4-2-4 포메이션이 기반이 된다.

4-2-4가 플랜 A가 되면서 이강인의 포지션도 정해졌다. 이강인은 줄곧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있다. 주로 오른쪽에 배치되며 팀 상황에 따라 왼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4-2-4 포메이션에서는 '더블 볼란테' 위치에서 뛰지 못하는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분류되기 어렵다.

입단 전만 해도 이강인이 어떤 포지션에서 뛰게 될지 여러 추측이 있었다. 본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최적 포지션인 이강인은 투톱 전술에서는 처진 공격수와 측면 미드필더, 4-3-3 포메이션에서는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로도 두루 활용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이 4-2-4 포메이션을 고수한다면 이강인이 시간을 가장 오래 보낼 위치는 오른쪽 측면일 가능성이 크다. 왼발잡이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 배치되면 하프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중원 플레이에 관여할 수 있다. 골문 쪽으로 슈팅이나 스루패스를 가져가기도 편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대표팀에서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이렇게 된다면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자는 빅클럽 출신 공격수인 우스망 뎀벨레, 마르코 아센시오가 될 전망이다. 각각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스타 선수로 이번 시즌 PSG가 야심차게 영입한 선수들이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서 입단 후 첫 골, 이번 경기에서 첫 도움을 기록하며 오른쪽 측면이 자신에게 잘 맞는 위치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강인이 4-2-4 포메이션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주목된다.(자료사진=이강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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