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뚫렸다...무안서도 럼피스킨병 확진
[앵커]
전국으로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이 전남에서도 최초 발병했습니다.
지난주 전북에서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호남 두 번째 사례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무안군 한 한우 농가입니다.
한우 130여 마리를 사육 중인 이곳에서 소 한 마리가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콧물과 고열을 동반한 피부 혹이 발견됐는데, 최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 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를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 농가 반경 10km 안에 있는 6백여 농가 소 2만 3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영남 / 전남도청 방역정책팀장 : 지금 현재 백신 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에 무안군 포함해서 10개 시군에 소 29만 마리 분을 신속하게 공급을 해서…]
지난 25일 전북 부안에서 확진 농가가 나온 이후 호남에서만 두 번째 사례.
이처럼 서해안에서 시작한 럼피스킨병은 내륙 곳곳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모든 소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칠 방침입니다.
그러나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주 정도 걸리는 만큼 백신 접종을 마친 농가에서도 주의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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