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우승 경쟁 가능” 아스널 레전드 감독도 인정

김환 기자 2023. 10. 29.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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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가 토트넘 훗스퍼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벵거는 영국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해 묻는 말에 "토트넘은 리그 우승 경쟁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마지막으로 벵거는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PL 우승을 두고 경쟁할 네 팀처럼 보인다"라며 이번 시즌 네 팀이 우승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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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아르센 벵거가 토트넘 훗스퍼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벵거는 22년 동안 아스널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PL) 무패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팀에 안긴 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이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시절 퍼거슨 경의 라이벌로 여겨졌을 정도로 PL 내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굵게 남긴 인물 중 하나다.


아스널을 오래 이끈 만큼, 토트넘 팬들의 영원한 적이기도 하다. 이런 벵거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쟁력을 인정했다. 토트넘은 PL 개막 후 10경기 동안 8승 2무를 기록하며 10경기 무패행진, 그리고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결과까지 내고 있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상당한 상황.


벵거는 영국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대해 묻는 말에 “토트넘은 리그 우승 경쟁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무엇보다 토트넘의 영입생들의 뛰어난 활약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제임스 메디슨과 미키 반 더 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영입하며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 세 선수들은 곧바로 팀의 핵심이 되어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벵거는 “토트넘은 훌륭한 선수이자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까지 공을 연결해줄 수 있는 메디슨을 영입했고, 메디슨은 토트넘에 기술적인 창의성을 더했다. 또한 토트넘은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반 더 벤을 데려왔다. 난 그가 정말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후방에 약점이 있었고,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영입생들의 활약을 주목했다.


손흥민도 칭찬했다. 벵거는 “전반적으로 손흥민이 중앙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매우 좋아 보인다”라며 이번 시즌부터 스트라이커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10경기에서 8골을 터트렸다.


마지막으로 벵거는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가 현재 PL 우승을 두고 경쟁할 네 팀처럼 보인다”라며 이번 시즌 네 팀이 우승을 두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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