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공격 중단하라"...세계 곳곳서 '휴전 촉구' 시위
[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에 맞서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세계 곳곳에서는 휴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평화적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 수만 명이 영국 런던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가자지구에 대한 휴전을 촉구하고 팔레스타인에 연대를 표하기 위해서입니다.
[모하메드 울라 / 런던 시위 참가자 : 물론 하마스의 범죄로 시작됐지만 이스라엘은 대량 학살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미나 아시프 / 런던 시위 참가자 : 앞으로 나아갈 평화적 해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무슬림들은 평화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시위대의 함성은 유럽 각국과 중동, 동남아 곳곳에 울려 퍼졌습니다.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즉각적인 전쟁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나디아 그라이시 / 로마 시위 참가자 :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량 학살, 팔레스타인에서 수년간 벌어져 온 일들에 항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직접 시위에 참석해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에 힘을 실어준 서방국 정부들을 비판했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서방 국가들도 가자지구의 대학살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중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랐습니다.
[나미르 사브리 / 바그다드 시위 참가자 : 가자지구의 억압된 민간인들을 구하기 위해 유엔과 아랍 국가들, 이슬람 당국자들이 개입할 것을 호소합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즉각적인 인도적 휴전을 촉구한 가운데,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한 평화적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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